3학년때부터 학부 연구생을 해왔고, 지금은 대학원 1학기 차 학생입니다. AI 쪽으로 진학을 원해 이전부터 이쪽으로 활동을 쭉 해왔었는데 대학원 진학에 있어 취업보다는 이게 낫지 하고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이 생활을 지속할 수록 랩 생활과 저는 맞지 않고 게으르고 나태하다고 많이 느꼈고, 그 행동이 제가 쫓겨난 계기가 되었습니다. 발표를 함에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게 되고, 피드백을 받았음에도 제멋대로 해석해 교수님과 소통에 차질을 빚게 되어 제대로 된 발표도 못한 것이 벌써 1년 넘게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교수님은 저를 봐주시고, 어떻게 해주실지 계속 고민하셨지만 저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행동하지 않았고 이 행동이 지속되면서 결국 내쫓기게 되었네요.
자퇴 관련 게시글을 찾아보면 대부분 교수님이 이상하거나 생활과는 상관없이 본인의 의욕이 떨어진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저는 저의 태도 때문에 쫒겨남과 동시에 자퇴를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이대로 다른 연구실을 가도 반복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서 앞길이 상당히 막막해집니다
적고 나니 제가 인생을 날로 먹으려고 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제가 봐도 제가 한심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이라도 받고 싶어서 여기에 첫 글 남깁니다 욕을 하셔도 좋고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히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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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개
엉뚱한 아리스토텔레스*
2024.05.13
ㅉㅉ
대댓글 1개
2024.05.13
저도 제가 안타깝네요
2024.05.13
통합이 아닌 석사이신거죠? 교수님과 상의를 해보시고 속사라면 그냥 1년만 죽었다 치고 버텨서 학위 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마 교수님도 큰 기대는 없을거에요. 그냥 딱 1년 죽기살기로 하면 됩니다. 만약 석박 통합이라면 자퇴도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석박 통합은 교수님이 석사 전환도 잘 안해주고 내 길이 아닌거 같다면 빨리 나오는게 이득이에요 석사랑 다르게 버틴다고 박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대댓글 3개
2024.05.13
댓글 감사합니다 석사 과정 재학 중이지만 해당 연구실을 다시 들어가긴 힘든 상황이라 다른 연구실을 다시 알아보는 것이 좋을까요??
2024.05.13
다른 연구실에 가서도 똑같이 행동하면 졸업하기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신중히 생각하고 정말 각오가 되었다면 그때, 다른 연구실에서 죽기살기로 하면 됩니다. 딱 1년만 열심히 하고 버티세요.
2024.05.14
이번에 느낀게 많습니다 다른곳을 가더라도 마음을 굳게 먹고 정말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2024.05.13
게으른게 병이면 인생의 위기가 약임
대댓글 1개
2024.05.13
어딜가서도 게으름이면 문제가 크긴한것같습니다 충격삼아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2024.05.13
조언이고 뭐고 본인이 문제점 알았으면 고치세요
대댓글 1개
2024.05.13
조언 감사합니다 반드시 고치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2024.05.13
취업준비하세요. 본인이 동기부여가 돼있지 않으면 어딜가던 반복이고 시간낭비입니다. 자퇴사유에 대해서는 그냥 대학원이 잘 맞지 않았다고 하면 됩니다
대댓글 1개
2024.05.13
조언 감사합니다 남든 취업을 하든 동기부여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2024.05.13
부사관으로 재입대 추천드립니다
대댓글 1개
2024.05.13
한때 부사관더 생각해봤는데 군대가 여기보다 더한것같긴하네요
착한 피보나치*
2024.05.13
대학원 오지마세요; 할마음 없으면
2024.05.13
어른들 하시는 말씀들이 틀리는게 없을겁니다. 연구자의 길로 가든 회사에 취직하여 사익을 추구하는데에 내가 부품으로 쓰이던 간에 공통되는 사항은 특정한 기대에 부응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과정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그렇게 공부한 걸로도 모잘라서 대학원 진학을 택한거겠죠. 개인적으로 대학원 내 연구실도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축소판에서도 쩔쩔 매시는데 사회에 나가서는 안봐도 뻔하겠죠. 작성자님께선 대다수의 틈에서 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톡 까놓고 월급도 내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특정 사업체 혹은 국가에 노동력을 제공한 대가로써 받는 것이지 그냥 돈을 주진 않습니다. 사람 거저 뽑아서 쓰는게 아닙니다.
대댓글 2개
2024.05.13
이 댓글을 비롯한 다른 댓글들을 보시고 기분 나쁘다는 생각이 들 필요가 없어요.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 작성자님 본인이 해결하셔야 합니다.
2024.05.14
욕을 하셔도된다 라는 말을 본문에 적었듯 댓글을 보고 기분나빠하거나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신경써주시는 댓글을 보며 다른 것들을 너무 가볍게 여기지 않았는가 에 대한 저의 스스로의 피드백이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5.13
대학원 나온다고 인생 드라마틱하게 안바뀜.. 그냥 학위는 자기 만족으로 하는거지 뭐 미래를 기대하고 적성에도 안맞는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까지 하는건 절대 비추천! 연구말고 그래도 책 읽고 배우고 익히는거 좋아하면 의대나 약대 편입 강추합니다 의대 미만 잡이에요
대댓글 1개
2024.05.14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의대와 약대 정말 좋은 곳이지만 제 성적상, 그리고 편입을 하기위해 쏟아야하는 시간을 생각해봤을때 현실적으로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2024.05.13
그리고 본인이 연구 적성이여서 대학원 왔다고 개소리 하는 애들이 많은데 사실 설포카 대학원생 대부분이 의대 찔러봤다가 떨어지고 궁여지책으로 자연대 대학원 선택한 경우가 대부분임 지금이 기회다 의치한약수 편입 고고
설포카정도면 학부로도 취업 잘되는데 궁여지책으로 온 사람들이 왜 대학원을 감ㅋㅋㅋㅋ 닉값을 아예 못하네
2024.05.14
석사 내쫓는건 아니 그냥 내쫓는건 처음듣네
대댓글 1개
2024.05.14
자도 저와같은 사람은 들어본적 없었네요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2024.05.14
휴학을 하고 취업을 하고나서 공부가 절실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복학하길
대댓글 1개
2024.05.14
조언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동기부여가 중요하겠죠 열정이 식었다면 그에 따라 연구할 의지마자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휴학 사항도 고려해보겠습니다 다만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과 그 의지는 이번일로 인해 확고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5.14
힘내세요 다른 길도 많아요
대댓글 1개
2024.05.14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2024.05.14
사람마다 할 줄 아는게 다르고 잘할 수 있는 일도 다릅니다. 대학원 생활을 해본 것은 진로탐색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다른 활동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상처가 꽤 크실텐데 본인에게 맞는 일을 찾고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2024.05.14
응원합니다. 저도 지금 박사 막학기 졸업 앞두고 있는데 교수님한테 일 대충하네 의지가 없네 하면서 졸업하지말고 그냥 나가라고 욕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지금이야 남들보다 실적도 좋고 교수님과도 잘 지내지만 그땐 억울했거든요. 시간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쓰는데 일하는 요령이 없어서 그랬는지 교수님 성에는 안찼나봐요. 매 해 연례행사마냥 연구실 나가려고 고민했었는데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노하우도 터득하고 교수님이나 연구실 일하는 스타일도 알게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인정을 해주시더라구요. 어쨋든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다는 겁니다. 제 주변에도 다들 학위과정중에 교수님과의 트러블, 이 길이 맞는지 현타, 번아웃 등등 다양하게 한 번 씩은 겪고 졸업하더라구요. 박사 과정의 훈장 같을 걸까요. 그러니 윗분들 취업하라니 열심히 안할꺼면 오지 말라니 이런 말들에 기죽지 마시고, 꼭 이 연구실이 아니더라도 학위과정 계속 이어나가시길 응원합니다!
2024.05.14
일단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다시 한 번 시작해 보세요. 마음 굳게 먹고 자대든 타대든 문을 두드려 보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려면 아무래도 타대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024.05.14
진지하게 말씀드립니다. 병원에서 의사와 ADHD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스스로 뭐가 문제일까 싶을 정도로 게으르고 남 말에 핀트도 잘 못 잡고 해서 고민이었는데 진단받고 약 먹고 나니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한 번 고려해보세요.
2024.05.15
스스로 좀 쉬어야겠거나 심신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시간 가지면서 쉬셈. 스스로 성격에 대해서도, 뭘 하고 싶은지도 생각해보면서 쉬고 최선의 방법을 찾으셈.
2024.05.19
좋은 대학가고,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원까지 갔으면 어느 정도 역량은 있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너무 자책하지 말고 한 번 심리 상담 같은 걸 받아보세요 심신을 회복하고, 자신을 돌아볼 시기로 삼아보세요 너무 달리기만 할 필요 없습니다 위의 분 말처럼 ADHD도 한 번 검사 받아보시고요... 각 지자체에서 청년 대상으로 정신과 + 심리 상담 관련하여 지원 사업도 많이 합니다 알아보셔요 대학에도 자체 상담센터 다 있으니 필요하면 가보시고요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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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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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2024.05.13
2024.05.14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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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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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2024.05.15
202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