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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들에 대한 열등감

2024.06.12

29

10069

전 의사들에 대한 열등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동기 중에 꽤 의전 치전으로 갔습니다

의사들 수입을 보면 대부분 제 현재 수입의
최소 3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친구들이 개원하게 되면
더 차이는 벌어지겠죠

지금 현실에 만족 스럽지 않은건지
“내가 왜 그때 이런 선택을 했을까“ 하고 괴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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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개

2024.06.12

과연 선택의 문제인지 냉정하게 질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상당부분 노력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해요.
친한 친구를 보니 의전가서 본과+인턴+레지 합쳐서 대략 10년정도는 주당 100시간정도를 공부/일에 투자하더라구요. 저도 대학원에서 대략 그정도 투자한 것 같은데, 이정도 투자하면 탑티어 저널 2개정도 혹은 sci급 20-30편은 나옵니다. 그럼 교수나 빅테크 갈 정도 나오구요.
대학원이나 일이나 마찬가지인데, 40시간 투자하는 사람과 80시간, 100시간 투자하는 사람은 퍼포먼스가 2배 2.5배 차이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크게 차이납니다. 코스웍한다고, 행정잡일한다고, 제안서쓴다고, 보고서쓴다고, 실험장비 수리한다고, 시간 얼마나쓰는지 계산해보면 어떤 주는 주당 30시간은 우습게 날아갑니다. 그럼 그 시간 빼면 40시간 일하는 사람은 10시간 일하는거고 100시간 일하는 사람은 70시간 일하는거에요. 나중에 그 7배 차이가 누적되면 따라잡을수가 없습니다.

대댓글 9개

2024.06.12

처음에는 공감하다가 개빡쳐서 씁니다. 행정원 제안서 보고서 우리가 쓰고 싶어서 쓰나요? 아놔

2024.06.12

대댓님 어쩔수없는 상황은 이해 합니다만 결과적으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의견을 표출하던 추가적인 시간 창출을 하던 순수 연구 시간 확보를 위해 힘써야겠죠

2024.06.1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저는 이 생각에 동의합니다. 다른 분들은 별로 동의하지 않는가보네요. 돈으로 치환해서 생각해보면 연봉 4천과 연봉 8천 사이에 저축가능한 여윳돈이 2배차이나는게 아니잖아요. 기본적으로 먹고사는데 드는 돈을 빼면 여윳돈은 크게는 10배도 차이날 수 있을거예요. 퍼포먼스를 위한 시간 투자는 기본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은 이 사실을 잘 모르거나 간과하죠. 하루 8시간만 일하는 사람은 제자리만 지키고 있는 것이고 그 이상 투자하는 시간이야말로 비로소 자기발전을 가져오는 시간입니다.

2024.06.12

여기까지 의사를 들어와서 헛소리 하고 있네 ㅋㅋㅋ

2024.06.1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일하기 싫어하는 대학원생들은 이런 생각에 반감가지겠죠ㅎㅎ이해는 합니다

2024.06.1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노력하고 성공하는건 항상 소수이지요. 다수가 공감한다고 그게 항상 맞는 것도 아니고 다수가 비공감한다고 그게 항상 틀린 것도 아니겠지요.

2024.06.14

이게 오히려 자기합리화같기도 하고ㅋㅋ 일단 국내 의사 고연봉의 본질은 법적으로 막은 제한된 공급입니다. 노력해서 돈을 더 주는것도 아니고, 사실 애초에 레지던트 기간 장시간 노동의 이유가 이런 제한된 공급이죠.

또 아직 어린 분이 아니라면, 똑같이 노력한다고 비슷하게 산다고 생각하시는게 웃기네요.

뭐 교수나 빅테크는 노력한다고 달아주지 않습니다. 빅테크에서 수요가 많지 않은 연구분야들도 있고요. 연구가 노력한다고 다 잘풀리진 않습니다.

솔직히 상당수의 공대생들은 노력의 문제도 있을텐데 엔지니어-의사 대우 차이의 본질은 거기서 오는게 아닙니다.

2024.06.14

지나가던 빅테크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주70시간 100시간 일하면 비생산적이고 계속 쩔어있어서 오히려 생산성 낮습니다… 저도 국내 대학원에서 그렇게 생활해봤는데 여기 오자마자 매니저가 바로 주당 50이상 근무하지 말라더군요

확실히 휴식 필요합니다. 잘 쉬고, 또 다시 연구하고 또 잘 쉬고, 새로운 자극 찾고 이런 프로시져가 필요하다 봅니다.

2024.06.14

아이디답게 생각이 굉장히 낙천적이십니다. 현재 의사의 노력 대비 대우가 좋은건 공급을 제한했기 때문이예요. 노오력이 부족하다 이 말은 이제 정말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노력보다 상황이 더 많은 영향을 끼칠때도 많고 오히려 그런 경우가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2024.06.12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 불행만을 가져다준다면 그냥 비교를 안하면 됩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왜 이걸 못해서 불행하게 사는지 모르겠네요.

2024.06.12

과고 나와서 동기 중 의사 수십명이고 거의 다 나보다 공부 못했던 애들인데도 별 생각 없음.
지금 인서울 교수인 나보다 돈은 잘 벌겠다만, 원래 생물 외우는거 진짜 극혐했었는데 별로 창조적이지도 않은 공부에 기계적이고 힘든 수련까지 거칠 정도 가치가 있는 직업이란 생각은 절대 안듦.
다들 돈 버는 기계처럼 반복적으로 환자 보며 살던데, 연봉 낮아도 시급은 비슷한거 같고 인생 만족도는 내가 더 나을듯...
어느 학계 권위적이고 어쩌고 해도 대부분 의대 쪽 똥군기엔 비할게 못되던데, 업계 분위기나 사람들도 지금이 훨씬 무해하고 평화로운건 덤.

대댓글 1개

2024.06.13

저도 거의 같은 경우인데…같은 생각입니다.

2024.06.12

의사 면허에 전문의 자격 가지고 기초 교수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친구들 수입이 저보다 많으면 대여섯배 많아요. 열등감은 안느낍니다. 그 친구들 수퍼카 타고 저는 10년된 경차 몰고 다녀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고 행복하고 지금 내가 필요한 걸 할 수 있는 돈이 수입으로 들어오면 되죠. 그런 열등감이 선생님을 정말 괴롭게 한다면 지금이라도 의사의 길을 시도하세요.

2024.06.12

글쎄요.. 의사에게 열등감 느끼는 교수가 있을까요...?

2024.06.13

글쎄요 저는 의사하라고 해도 몇년하다가도 결국 연구를 할 것 같습니다.
제 가치관, 기준 그리고 적성 등을 고려하면 연구자가 오히려 저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고요.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2024.06.13

경제적으론 한참 열등하긴 함.

2024.06.13

요새는 의사들 보며 반면교사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인간으로서 진정한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각자 생각은 다르겠으나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결정을 일사분란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 나치 정권의 독일 국민들이 떠오르네요.

2024.06.13

수입이야 늘리면 그만인 것
100세 시대에 한가지 job만 갖고 평생 살기엔 너무 길어요 이것저것 많이해보셔요

2024.06.13

온전히 가치관 차이 같습니다!

2024.06.13

그 조직에 들어갈려면 국가가 아니라 그들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게 또 그걸 현실화하려는 시도가 무섭지 않나요?
게다가 가장 소중한 생명을 담보로 말입니다.
현사태에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참으로 궁금합니다.

2024.06.14

저도 수능 성적으로는 의대 진학 충분히 가능했지만 공대왔습니다. 가끔 안정적인 진로가 부러울때도 있긴 한데 지금은 시켜줘도 안간다는 마인드입니다.

1. 애초부터 개인적으로 기술창업같이 훨씬 큰 돈 만질수 있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월 1000버나 2000버나 해봐야 집이나 차 좀 더 좋은거로 바뀌는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일 안하면 먹고살기 힘든 수준에선 본질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2. 돈도 돈이지만 사실 R&D나 기술 창업 쪽이 의사보다 많이 재미있고 진취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일도 몸 안쓰고 편하다고 생각해서 사실 워라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취업, 창업을 미국에서 할 생각이 큽니다. 나라 앞날도 불투명한데 확실히 전세계에서 비자 그나마 딸만하고 이주가 비교적 자유로운게 공대생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4. 무엇보다 지금 하는 분야가 천직이라고 생각하면서 연구 중입니다. 비전도 굉장히 좋다고 보고요.
잘 안풀릴수도 있는데 공대는 본질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생각합니다. 알고도 진학했고 남아있었고 베팅 실패한거면 그냥 결과를 받아들여야죠.


대댓글 1개

2024.06.14

별개로 국내 엔지니어/의사 대우 격차는 국가차원에서 줄이는 방향이 옳다고 봅니다.

1. 인재 유출 심각합니다. 연구가 성적 순은 아니지만 성적 높은 친구들 상당수가 의대로 가고, 공대에서 잘하는 친구들 상당수는 해외로 갑니다. 솔직히 여기에 전문직과 비교해서 고연봉 받으려는 심리도 없지는 않다고 봐요. 이대로 10~20년 지나면 그나마 잘하는 산업분야도 거의 따라잡힐거라고 봅니다.

2. 의사 고연봉의 본질이 생산하는 가치나 시장경제가 아니라, 국가차원의 균형이 맞지 않는 제도에서 온다는 점도 있죠. 과거에도 개원 잘풀린 의사가 잘버는건 다들 알았지만, 페이까지 직장인이랑 크게 벌어지면서 요즘 의사들 고소득이 주목받은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의대 증원도 하나의 방법이고, 그것보다

1. 고용유연화로 월급루팡 해고 + 각 직원별 별도의 연봉 협상을 통해 실력있는 공대생들이 국내에서 의사 못지 않은 고연봉 받을 루트를 뚫어줌.

2. 장기적으로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함. 대기업이상의 연봉을 주는 회사들이 많아져야 경쟁으로 연봉이 오름.

무지성으로 학과 늘려봐야 A급들은 해외, 의대, 국내 일부 교수직으로 가고 B급 인재들만 국내 대기업 갈겁니다

2024.06.14

국내 프레쉬 박사 잘 받으면 1억정도인데 비해 빅테크 미국 기준 최소 3억 시작, 유럽은 2억 중반대 시작, 여기에 본인 논문 및 성과에 따라 협상에 따라 천차만별… 해외 근무시 능력에 따라 인정받기 쉽고 어디든 갈 수 있고 이런 장점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한식이 너무 그립긴 하지만요 ㅜㅜ

2024.06.14

돈만보고살꺼면 의사가아니라 할꺼많습니다

2024.06.14

대한민국에 의사보다 좋은 직업이 있나

2024.06.14

멍..ㅋ

2024.06.15

단순히 수입이 3배쯤 많은것에 열등감을 느끼신다면 , 생각을 조금 넓게 해 보세요 .
전문의 자격 딸때까지 10년 넘는 세월을 뼈썩게 공부만 하고 , 개원하려면 은행 대출받아서 이자 내가며 , 운영해야하고 , 비싼 의대 6년 등록금 내가며 , 비싼 책값 들여가며 , 공부해야하고, 밑천 들어간것 빼기도 벅차요 .
명예직으로 천직이라 생각하지 않으면 , 힘든 직업입니다
어떤면으로는 불쌍하기도 해요 .
그러니 의사직에 대한 열들감은 버리시고 , 훌륭한 일을 하시는 존경심만 지니시기를 부탁합니다 .

2025.01.06

지금이라도 수능 다시 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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