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트타임 직장인이자 대학원생입니다. 저는 정말 매우 운이 좋게도 좋은 지도교수님 밑에서 좋은 학생들과 즐겁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직 연구 성과가 없긴하지만 가끔 재밌는 논문을 발견하는것, 고민하기, 실험해보기 같은 과정들이 재밌는것 같아요.
다 좋은데 점점 일과 학업의 균형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연구 생각을 끄고 일에 빠져드는게 잘 안됩니다. 일은 원래 하기싫었는데 점점 더 하기 싫어져서 계속 쌓아놓고 있다가 기한 직전에 벼락치기 해버리고 있습니다. 나름 깊이있는 고민의 시간이 필요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그냥 표면적으로 일을 하는것 같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거 졸업하면 연구직으로 직업을 바꿔볼까 생각중인데요. 연구가 일이 되면 지금의 일처럼 하기 싫어지는건가 좀 걱정이 됩니다. 학생때의 연구와 직업으로서의 연구는 좀 다를 것 같기도 하고요.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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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