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물박사입니다. 실력이 없다는 사실을 늘 느끼고, 아무리 노력해도 비웃음만 사고 인정받을 능력이 없음을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계속 비웃음을 사느니, 그냥 모든 걸 내려놓는 게 맞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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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2024.07.30
댓글 쓰려고 가입했는데 막상 쓰려니 뭐라고 쓸지 모르겠네요.
힘들고 안 맞고, 지금도 부끄러운 박사 논문은 연구실 후배들한테 나눠주지도 못하고 나왔지만 어쨌든 물박사로 학위를 마치고 직장도 그럭저럭 다니고 있습니다. 기왕 그 길에 들어선거 끝까지 마치면 좋죠.
근데 무슨 일이 있어도 버티고 있으라고는 못하겠네요. 어떤 선택을 하든 세상이 무너지는 큰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어떤 길이든 막다른 길도 벼랑 끝도 아닐겁니다.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2024.07.31
박사 과정 힘들죠.. 좀 쉬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2024.07.31
좀더 자세히 써주실수있을까요? 어떤 상황인지?
대댓글 3개
2024.07.31
졸업은 이미 했습니다. 편수는 17여편 정도… 탑 저널이 없어서 그런지…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묵묵히 할 일을 하더라도, 연구 논문이 없는 다른 분둘이 학생연구원 사이에서 더 인기가 많고, 저는 물박사 취급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제 연구는 그저 운이 좋은 걸로 보이나 봅니다. 저는 할 줄 아는게 노력 밖에 없습니다. 특출난 재능도 없고, 주먹구구로 일한다고 다들 느낍니다. 그냥 모든 걸 다 그만두고 싶습니다.
2024.08.01
약간의 슬럼프 같군요. 묵묵히 열심히하는게 가장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겁니다. 이번 여름휴가 잘 다녀오시고 다시 묵묵히 열심히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라면 밥이라도 사주고 싶네요
2024.08.01
상당수 박사들은 자뻑하는 즐거움과 스스로 너무 부족하다는 감정 두개가 공존합니다. 뭔가 잘되면 자뻑하다가 일이 잘 안풀리고하면 우울해하고~ 누군가 마음이 잘 맞는 사람과 대화를 해보세요. 일이 잘될때도 일이 잘 안될때도~ 그렇게 마음을 다스려보세요 묵묵히 열심히하는 사람이 제가 찾고있는 사람이라서 정말 밥한번 같이 먹고 싶네요
2024.07.31
저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안 그러면 후회할 거 같아서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2024.07.31
한 3개월 정도 쉬면서 논문 100편 정도 정리해 보세요. 그러고 나면 세상 연구를 보는 눈이 생기고, 자기만의 관점과 스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댓글 1개
2024.07.31
이미 물박사라는데 갑자기 논문 100편 정리하라는건 그닥 필요한 조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자세한건 모르지만 저 분도 박사까지 갔는데 논문 많이 읽고 정리해야되는걸 몰라서 실력을 못쌓은건 아닐텐데요.
2024.07.31
박사 학위는 받고 졸업 하셨나요? 학문 및 인생은 마라톤입니다. 묵묵히 가시면 길이 보일 것입니다!
2024.07.31
논문 17편이라. 어느정도 급인인지. SCI 논문수?
대부분 물박. 아닌 사람들이 드무니 너무 상심 말길.
논문도 없는 사람말이 더 받아지는 건. 그 사람이 말재주가 좋거나 실무 경험이 많은 거
어차피 다른거 할줄 아는 거 없는데 그냥 좀 욕심를 버리고 하세여
대댓글 2개
2024.07.31
피지컬 리뷰 A나 사이언티픽 레포트 정도입니다
2024.08.01
Physical review A면 톱저널 아닌가요? 그런데 물박이라 하는 것은 거기에 논문을 썻으나 아이디어는 지도교수 것이고 그냥 실험만 수행했다는?
아니면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대인 관계가 문제인듯
2024.07.31
댓글보니 무시보다는 사람들이 받어주시 싫은 유형이신거 같아요. 님이랑 대화 자체가 하기 싫다는 뜻
대댓글 3개
2024.07.31
*기
2024.08.01
님이 더 그런유형 같은데요?
2024.08.03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2024.08.01
연구 역량 없는 박사들 필드에 넘칩니다
그런 사람들 중에도 네트워킹, 인성 등 인품이 뛰어나신 분들은 인정 받습니다.
능력있는 선후배 동료 발견하면 잘해주세요, 그것도 능력입니다.
2024.08.01
교수가 목표가 아니라면 과감하게 뛰쳐나오세요 당신은 연구보단 현장실무에 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실수도 있어요 제가 당신과 비슷한감정을 느꼈었습니다. 비록 랩실은 아니였지만 연구원에서 모두 다 다른 전공이었지만 유독 저만 업무에서 배제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감히 밖에서 인정받겠노라 하며 뛰쳐나왔습니다. 현재는 이분야 유일무이라는 얘기까지 들어가면서 전직장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있습니다. 노력을 2D의 관점에서만 시도하지 마세요. 3D, 4D관점으로 노력해보셔요 분명 탈출구는 있습니다.
2024.08.01
안녕하세요 저도물박사 10년차예요! 저는 이제 다 정리하고 다른거 하려구요. 님도 행복하세요
2024.08.0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남에게 인정받는건 연구력과 비례하지 않습니다. 다른 분도 위에 섰지만 네트워킹도 중요해요.
제 지도교수님이 제 연구만 하고 네트워킹에 전혀 관심없는 저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저 실적'밖에' 안되는데 어떻게 저 자리에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은 네트워킹을 잘 하는 사람들이다. 반면 저 실적'이나' 되면서 어떻게 저 자리에 있지?라는 사람들은 네트워킹에 관심없는 사람이다.
2024.08.03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기만 ㄴ
2024.08.03
박사 따면 연구만 해야하는 건 아니다 사업을 할 수도 있고 회사에 취직해서 노동자로 살 수도 있다 박사를 하면서 배우게 된 과학적 사고는 분명히 일반인들과 다르다 그런 과학적 사고를 배우기 위해 박사를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박사 하면서 겨우 과학적 사고 하나만 배우는 것도 가성비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인생 살다보면 가성비와 효율성과 지름길만 있는 게 아니다 가성비는 떨어져도 효과성이 있어도 되고 일부러 돌아가는 길도 있다
단순히 물박사라는 자괴감으로 박사를 관두려고 한다면 지능이나 성격 측면에서 뭘 해도 쉽지 않을 거다
아마도 뭘 해도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을 거다 하고 싶은 일을 찾던지 하고 싶은 일을 만들어 내야지 그것도 아니면 적당한 일 하면서 만족할 수 있도록 마인드를 바꾸거나
2024.07.30
2024.07.31
2024.07.31
대댓글 3개
2024.07.31
2024.08.01
2024.08.01
2024.07.31
2024.07.31
대댓글 1개
2024.07.31
2024.07.31
2024.07.31
대댓글 2개
2024.07.31
2024.08.01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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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2024.08.01
2024.08.03
2024.08.01
2024.08.01
2024.08.01
2024.08.01
2024.08.03
2024.08.03
대댓글 1개
202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