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내기 박사 졸업생입니다.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서 학부-박사를 끝냈고, 제가 있는 연구실에 첫 박사라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여기에 글올려봅니다. 저는 올해 초 박사학위를 따고 현재 포닥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연구분야는 화공쪽이고 엄청 주류인 분야는 아닙니다.
원래는 미국 포닥을 목표로 준비를 계속 했는데, 갑자기 미국의 상황이 급 나빠지면서 무응답이 대부분에 거절의사 메일이 감사할 시점에
중간에 영어권 국가 교수님과 운이 좋아 면접도 봤고 일을 해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그 쪽에 일이 있어서 (과제 및 펀딩문제) 오퍼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포기를 할까 더 도전을 해볼까 하다가 아시아 권으로 눈을 돌려 현재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일본에 도쿄대 면접을 봤고 좋은 시그널을 받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원래는 난양공대와 먼저 면접을 보고 '그래 여기를 가야겠다' 했는데 알고보니 여긴 연구관련 면접 최종 면접 이렇게 보는 것 같더라구요. 연구관련 면접은 괜찮았는지 그 쪽 교수님께서 진행 상황 계속 업데이트해주시고 계시는 와중에
면접 봤던 교수님 중에 한분의 도움으로 도쿄대를 면접을 추가로 보게되었고 맘에 들어해주셨습니다.
두 곳 모두 최종 결과는 이번주에서 다음주 내에 나올것 같은데...(난양공대는 곧 최종면접예정) (아직 안됐는데 뭔 고민?이라 생각하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막상 닥쳐서 결과가 나오면 멘붕올거 같아서 미리 여쭤봅니다ㅜ)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포닥이후에 최종적으로 저는 취업쪽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도교수님의 추천으로 화연 또는 생기원 쪽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왜 고민을 해? 라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지만, 타 연구실이나 대학과 거의 교류가 없었던, 국내 박사에 연구실 선배도 없고 교수님은 현실성있는 조언보다는 너무 상황에 맞지 않는 조언만 해주셔서 솔직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5개
2025.10.13
마이너한 화공 분야면 산학연계도 생각해서 도쿄대가 좋을듯한데,, 일본어 한마디도 못하면 생활은 난이도가 있을듯
2025.10.13
도쿄요
2025.10.14
일본은 너무 도메스틱해서 저라면 무조건 난양공대 픽할듯요
2025.10.14
둘다 입사당시 큰차이없이 동일하게 평가받을듯 합니다. 전세계적으로는 전통이 깊은 도쿄대를 선호할수있는데, 보통 아시아권 탑스쿨은 그냥 한 카테고리로 묶고 그냥 비슷하게 평가합니다. 미국내에서도 뭐 10위권과 20위권을 엄청크게 차이내서 비교하지않는것처럼요. 결국에는 어느교수밑에서 얼마나 더 좋은연구실적내는지가 중요할듯하고, 혹은 대가랩이면 대가의 명성으로 얻는 이점을 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2025.10.13
2025.10.13
2025.10.14
2025.10.14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