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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진학 (현 석사 졸업학기) 고민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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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명과학 분야 지거국 석사생입니다.

말로만 듣던 김박사넷을 처음 와보니까 흥미로운 게 많네요 :) 여러 글들 재밌게 보다가 저도 글을 써봅니다.

졸업을 앞둔 학기입니다. 석사졸 취업 or 박사과정 진학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점은 학부 석사 모두 4점대 초반이고, 1저자 논문은 JCR 10%, 20% 이내 두 편이 있습니다. 수상실적, 특허실적도 5개 정도 있습니다.)

연구실에서 4년 정도 생활해오면서 학벌은 대단하진 않지만 꾸준히 조금씩 해왔고, 나름 눈에 보이는 성과도 내보았습니다. 물론 이들이 자만하고 교만할 만큼 엄청난 스펙과 대단한 성과가 아닌 것은 너무 잘 알고 있고, 제 수준을 조금이라도 파악하시고 조언 및 쓴소리 등을 균형있게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간단히 써놓았습니다.

석사졸로 취업을 한다면 제약회사나 중견/대기업 연구직을 희망합니다. 혹 생명과학 쪽 전문가분들께서 가능성 있을만한 영향력 있는 회사나 기업을 추천해주실 수 있으면 간단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리고 사실은 박사 과정 진학을 하고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공부하는 게 나름 즐거웠습니다. 분야 적성도 꽤 맞는 편입니다.
그러나 박사과정 선배가 전무한 상황이고, 동기도, 후배도 없습니다. 외국인 학생들 2명 만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지도편달이 거의 없는 방목형이시고, 랩미팅도 거의 분기에 한두번 할 정도로 바쁘십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연구가 아닌 잡무 비율이 8할에 달합니다. 연구적 성취는 그냥 꾸준히 해온 것에 대한 보상으로 느껴지고, 앞으로 박사과정을 진학한다면 컴팩트하게 연구하고 성과도 내고싶은데, 그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보입니다. 글에 묻어나오는 감정 이상으로 연구실에 지친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의 영향력 있는 다른 교수님들을 컨택하여 진학하는 방법도 찾아보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가보기 전에는 아무도 제대로 알 수 없듯, 새로운 환경을 찾아 도전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불안도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시기를 겪는 사람들이 으레 할 수 있는 고민들을 저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독자분들의 깊은 조언들을 듣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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