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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고민입니다.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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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9년에 CS 석사 학위를 취득한 (세부 전공: 컴퓨터 비전, Open-set Detection 연구) 후 현재 데이터분석가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30대 초중반의 사람입니다.

운이 좋게도 국내 SPK대학의 A 교수님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미국 H 대학교에 계신 한국인 B 교수님과도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사 과정을 꿈꿔왔던 저로서는 B 교수님과의 연구를 통해 박사 진학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상담을 나눌 기회를 가졌습니다.

B 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경로를 제안하셨습니다:
1. A 교수님과 협의하여 특정 조건 하에 3년 반 만에 박사 과정을 졸업 (최대한 빨리 졸업하라는 의미)
2. 졸업 후 미국에서 포닥(Postdoc) 과정 수행
3. 이후 커리어 방향을 다시 결정

저도 미국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 과정을 마치는 것을 꿈꾸고 있지만, 현실적인 부분에서 고민이 큽니다.
• 내년 가을학기 입학을 목표로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최소 5년 이상의 과정 소요
• 결국 현재 시점으로부터 최소 6년 반이라는 시간이 필요
• 또한, B교수님 주변에서 미국 박사 과정을 수행하다가 많은 어려움을 겪거나 좌절하는 사례를 보며 고민이 깊어짐

현재 B 교수님이 계신 연구실은 포닥만 모집하고 있어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고민
1. A 교수님과의 협력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졸업하고 포닥 과정을 밟는 경로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지?
2. 매년 미국 대학원에 지원하며 꿈꿔왔던 길을 도전하는 것이 나을지?
3. SPK를 가게 되면 의공학과일 가능성이 높은데, 향후 비전이 어떨지..

제게는 모든 선택지가 모두 중요하고 고민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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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4.12.27

우선 저는 박사는 아니고, Top 5~10위권 박사과정인 ‘학생’일 뿐이라 제 말이 정답은 아닙니다. 근데 학위과정 하면서 주워듣고 봐온 케이스들이 있어 글남깁니다.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게 학위과정이나 채용/펀딩 관련 약속은 문서화하여 약속하지 않는한 언제든 쉽게 폐기될 수 있습니다.

1. 먼저 A교수님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것이니 3년반 박사 패스트트랙은 A교수님 의중에 달려있습니다. 작성자님, B교수님, 그리고 A교수님 세 분이 잘 협의되었다고해도 3년반 박사 취득은 아무도 보장 못합니다. 막말로 연구 성과가 교수 맘에 안들면 5년 6년 내리해야합니다. 박사 시작도 안했는데 포닥 채용 얘기하는거보면 B교수님은 그냥 캐주얼하게 얘기한게 아닌가요? 술자리에서는 정출연 티오 났으니 너 여기팀에 들어와라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장해주는건 못봤습니다. 또, B교수님 박사과정들이 학위 힘들어했다는걸 들으셨다면 B교수님 의리나 일관성 등을 한번은 짚어보고 고민해봐야합니다.

2. 국내 SPK보다 해외박사가 끌린다면 가는게 맞죠. 2025 fall 접수는 이미 거의 끝났으니 2026년 fall 어드미션 준비해야합니다.

3. 어느 분야든 자신이 그 분야에서 잘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자신이 즐길 수 있는/잘할 수 있는 분야여야 된다고 봐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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