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사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거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계실까 싶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재 석사 때 했던 연구 분야와는 조금 다른, 더 깊이 연구해보고 싶은 분야가 생겨 방향을 틀어 박사 유학을 준비 중입니다. 큰 틀에서는 같은 학과/전공 안에 있는 주제들이지만, 각 세부 분야에서 사용하는 스킬셋이 달라서 석사 연구 분야와는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컨택을 드린 교수님 중 한 분께서는 research idea보다 track record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셔서, 연구 주제를 바꾸는 게 과연 맞는 걸까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김박사넷 유학 책이나 세미나에서도 박사는 경력직을 뽑는 과정이라며, 분야를 변경하면 뽑힐 가능성이 낮다는 말을 들은 후로 더 머리가 복잡한 상황입니다.
혹시 석사 때와 다른 분야로 박사 유학을 성공하신 분이 계시다면, 스킬셋이 다른 분야였는지, 어떤 부분을 어필하셨는지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련해서 다른 조언이나 의견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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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5.08.24
그딴거없고 그저 비슷한 분야면 본인의 실적에 대해 교수가 더 정확한 평가가 가능한 것 뿐입니다. 희망 연구분야가 펀딩사정/연구진행에 따라 변하는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고, 폭넓은 분야를 두루 아는걸 더 좋아합니다.
대댓글 3개
2025.08.24
ㅠㅠ 방법론이 많이 달라서 경험이 없는게 마이너스가 될지 고민이었습니다.. 혹시 지금 어떤일 하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2025.08.25
원래 실험 유체역학 전공이었다가, 연소기관래 실험 유체역학 전공이었다가, 디젤 내연기관, 그리고 현재는 현미경 광학 하고 있습니다
2025.08.25
웬 오타가.. 실험유체 -> 내연기관 -> 현미경 하고 있습니다. 정말 큰주제로 보면 광학이라는 공통점이 있긴 하나 분야는 아예 달라요
2025.08.25
분야 달라도 상관없음. 같은분야면 더 좋은 건 맞지만 분야 바꾸는사람 수두룩한데 학사석사따리가 경력이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무슨 박사가 경력직 채용이라고 얘기하는지.. 경력직은 오히려 포닥인데 심지어는 포닥도 다른분야 뽑는 경우 많습니다.
2025.08.25
분야 달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건 교수님들 생각이 모두 달라서 일반화하긴 좀 어려울 순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원래하던거랑 다른 곳으로왔는데 절 뽑아주셨고 그 이유를 물어보니, 이 분야가 아닌 사람으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을거라고 하셨습니다.
연구라는게 분야 상관없이 진행되는 순서에 대한 큰 틀은 비슷 할 겁니다. 연구 경험이 있고 해당 과정에서 어떻게 문제를 풀고 해결했는지에 대한 답을 잘 준비하면 분야가 달라도 충분히 가능성 있으실 겁니다
대댓글 2개
2025.08.25
확실히 교수님마다 다르시네요. 컨택 많이 하는게 답일듯 합니다ㅠㅠ 혹시 분야가 다르다는게 분석툴이나 방법론도 달랐을까요?
2025.08.25
사용하는 물질과 연구 어플리케이션 방향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기본적인 분석 방법은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지금 연구에서 사용하는 분석 툴은 대부분 새로 배우는 것들이네요. 그래도 장비와 실험 교육을 받으면서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다른 연구 분야를 경험하다 보니 제 연구 폭을 넓힐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지금 연구와 예전에 했던 연구를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큰 틀에서 방향만 맞으면 되고, 분야가 달라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연구 아이디어는 랩실의 주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 자체보다는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2025.08.24
대댓글 3개
2025.08.24
2025.08.25
2025.08.25
2025.08.25
2025.08.25
대댓글 2개
2025.08.25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