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해결이 안 되는 고민이라 여기저기 올려보다가 김박사넷까지 왔습니다. 올릴만한 마땅한 커뮤니티가 없어 우선 학부인턴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인서울 생명계열 2학년 수료한 학생(22살)입니다.
생명이 워낙 폭이 넓다보니 진로를 정하지 못해 휴학 중이며, 쉬는 동안 희망 분야 두 어개를 설정하여 하반기 복학 후 전공공부를 다시 들어가려고 합니다.
제 계획으로는, 올해 하반기 복학하여 겨울방학에 서울대 동계 인턴쉽 지원할 생각입니다. 물론 붙으면 좋겠지만 떨어지면 내년 하계에도 지원할 생각입니다. (자대에는 희망 분야가 없어서 인턴할 필요성을 크게 못 느끼는 상태이고, 공식 인턴쉽 프로그램이 있는 타학교에도 희망 분야가 없어서 서울대만 지원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랩실 경험을 쌓고, 희망 분야 관련 대외활동이 내년 상반기에 열릴 예정이라 그 프로그램 역시 지원 예정입니다. 대학원은 그 다음해(25년도) 전기모집에 지원하여 (1지망 : 서울대) 수의대학원 입학 희망하구요!
여기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약 6개월 근무) / 희망 분야 현장실습 교육(약 4 ~ 8개월 근무)을 하고 싶은 상태입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지원 자격이 석사 이상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 지원 시기 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대학원 진학 시기는 어떻게 할지가 고민입니다.
학사 졸업 후, 인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게 나을지, 대학원에서 석사라도 졸업한 후 이수하는 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물론 후자가 맞지 않나 생각을 하긴 하는데, (제가 대학원 진학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서울대의 경우에는 희망 학과가 석사는 1-2명 뽑고, 석박통합은 거의 10명 가까이 뽑아서 석사로 지원하기면 상대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석박통합으로 지원을 하는 게 적게나마 붙을 가능성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또 박사까지 수료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고 그 뒤에 청년인턴을 하거나 교육 프로 듣는 게 맞나 싶더라구요.....
너무 개인적이고 대학원에 붙지도 않았는데 하는 한심해보이는 고민이지만, 시간이 되시면 의견 한 번씩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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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3.06.20
무엇을 하고 싶으신지 명확히 설정하셔야 각 선택의 tradeoff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023.06.20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