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경험없는 저를 지도교수님께서 거두어주시고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셨는데, 이렇게 실수하는 스스로가 싫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 매 번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기상천외한 부분에서 잘못해서 실수합니다.
선배님들은 프로토콜을 보고 척척 실험을 진행하는데, 똑같은 프로토콜을 보고 실험하는 저는 실수를 합니다. 저는 말도안되는 바보멍청이죄인입니다
새로 프로토콜 받아서 실수할때마다, 같은 실수 안하도록 프로토콜에다가 문구 추가해서 갖고다니거든요
그래서 선배님들이 보는 프로토콜에 비해 제가 갖고다니는게 분량이 좀더 많더라구요
제가 쓰레기라는 증거입니다
저번 금요일에도 실험결과가 잘 안나와서 주말에 계속 고민하다가...방금...제가 무슨 터무니없는 실수를 했는지 깨달았습니다.. 제가 또 실수를 한겁니다.
원래 연구생 처음하면 다 이런건가요, 아니면 제가 경계선 지능인걸까요...?
정신과에서 지능검사라도 받는게 맞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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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3.10.30
한국에서 박사 마치고 나름 탑스쿨에서 포닥중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동료 박사들 그리고 교수님들도 종종 실수하곤 합니다. 하물며 학부 인턴의 실수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실수는 피하기 어려우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앞으로 실수하면서 배워나가시면 됩니다. 앞으로 더 성장하시길 응원합니다.
2023.10.3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님이 3개월차 인데 석박사 선배들처럼 척척하면 님이 이미 석박사지 왜 학부 인턴이겠어요. 그냥 하던 대로 열심히 하면 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석사 때 할 실수들 지금 미리 경험해보고 나중에 예방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 ㄱ
2023.10.30
터무니 없고 기상천외한 실수를 많이 하다보면 그만큼 나중에 예상치 못한 사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질 수도 있을겁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않는다면 경력이 쌓인 후 보다는, 초기에 실수 많이 해보는 것이 좋은 경험일수도 있습니다.
2023.10.30
2023.10.30
202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