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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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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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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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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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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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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대학원 생활 어떠신가요?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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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늦게 입학하여 20대 후반인 3학기 공학계열 대학원생입니다.
학부시절에 지방 사립대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 5개도 안되는 학과라는 메리트와,
항상 열정적인 교수님이 계셔서 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학부시절에는 이쪽 분야가 재미있고 매력이 느껴져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앞에 언급한 교수님을 따라 학부 과정에서도 이것저것 많이 했고, 연구실도 1년반동안 생활했습니다.
조기 졸업 후 몇 안되는 동종 계열 학과에서 괜찮은 교수님을 찾기가 어려워 앞서 언급한 교수님을 따라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1. 세부 전공의 문제
문제는 그 교수님을 따라 진학할 때 교수님의 세부 전공이 저와 많이 맞지 않았습니다.
학습 과정, 학습 내용 모두 저와 맞지 않아 엄청 벅차고, 고통스러웠습니다. 1학기 부터 3학기까지 쭉 후회했습니다. 이걸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이 세부 전공이 세상에 필요한 이유도 모르겠고, 그냥 하라는대로 공부했습니다.
저와 학부 학번이 같은 동기도 같은 교수님 밑으로 대학원 진학을 했는데 그 친구는 잘 맞나봅니다. 제가 노력하는 것에 비해 그 친구는 많이 노력하지 않아도 잘 해결하니까요.
2. 잡일의 문제
잡일이라고 해야할까요..
다른 교수님들도 똑같은지 모르겠네요. 저희 교수님은 엄청 세심하고 꼼꼼하시지만, 일의 양을 가늠하지 못하시는 것 같네요. 일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감도 안잡으시고 여기저기서 받거나 만들어서 자신이 확인도 안해보시고 저희에게 넘겨주시네요. 좀 말이 이상한데 ...흥분했어요 죄송해요....화나서요 ㅠㅠ
진행중인 연구과제도 벅차하면서 어디서 갑자기 용역들도 따오고, 맡으신 보직도 벅차하시면서 이것저것 연구는 더 하고 싶어하시고... 그 몫은 다 저와 한명뿐인 동기인 둘이서 해결해야하네요.
대학원이 원래 그런가요?
3. 학위 연구의 문제
처음에 대학원에 진학할 때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학위 연구 주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뭣도 모르고 교수님이 석사 과정에 맞는 주제를 추천해주시겠지 하고 그 주제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제 잘못이었죠.
저의 학부 졸업작품을 다른 사람들은 석사 학위논문으로 썼더라구요. 그래서 이 정도 주제면 저도 소화할 줄로 아셨나봅니다.
막상 시작하고 보니 주변 선배들, 다른 교수님들 모두 이걸 다 할 수 있냐고, 이렇게 까지 해야하냐고 저를 만날때마다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할 수 있을 줄 알고 시작했어요.
세부 전공도 흥미를 못느끼고, 잡일도 많고, 학위 연구 주제도 스케일이 너무 커서 3학기가 될 때까지 휴일이 없었어요. 주말에 연구실가는건 당연했고, 늘 아침 6시 반에 일어나고, 밤 10시~12시까지 야근하는것도 당연했죠.
다른 대학원도 똑같은지 모르겠네요.
4. 동기의 문제
다른 대학원과 다르게 저는 현재 교수님 밑에 저와 제 동기 두명뿐입니다.
저는 굉장히 뭐든 좋게 말하면 정직하게, 좀 나쁘게 말하는 우직하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반면에 제 동기는 약삭빠르고, 자신의 시간을 조금도 손해보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그 동기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일 모두 항상 양보하고 있습니다.
진짜 멍청하고 바보같은건데 업계가 너무 좁아 다른 선배들에게 저에 대한 어떤 욕을 할지 몰라 그냥 참고 있습니다.
그냥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지금 자퇴해도 1,2학기라는 시간과 등록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요.. 여기 사이트에 와서 번아웃이란 것을 처음 알았네요. 연구실 들어오기 전에는 엄청 열정적이었는데 들어오고부터 늘 지치고, 기억도 잘못하고, 무기력하네요.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간신히 연구를 거의 끝내고 이제 학위논문을 쓰려하는데, 교수님은 앞으로 할 많은 양의 잡일을 예고하시네요. 진짜 못해먹겠어요..
물론 KCI도 몇편 쓰고, 소프트웨어 저작권, 특허도 출원하고, 기술 이전, 여기저기서 상도 많이 탔을 정도로 쌓은 것은 많은데 그냥 다 내려두고 싶어요.
그냥 기계처럼 생활하고 있어요. 너무 힘들어서 아침마다 나는 기계라고, 기계니까 그냥 참고 해야한다고 말하면서 참고 있어요.
건강이 많이 안좋아져서 집에서는 자퇴도 권유하고 있는데, 또 막상 자퇴하려니 시간이 없어 연애도 못하고 주구장창 일과 연구만 매진한 20대가 너무 아깝고 심란하네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하소연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 말할 곳이 없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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