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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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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12
-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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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23
-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11
한국이 그래도 편한건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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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1
대학원 입학난이도
교수가 국가 연구비 수주하는 경쟁
다 비교해보면 한국이 훨씬 수월해. 미국은 NSF 펀드 accept rate이 두자리인건 거의 보기 힘들다. 한국은 신진/기본 해에 따라 다르지만 2-30%는 되지. 이게 결국 너희들은 못느낄수 있겠지만 사람이 부족한거야.
우리나라에서 설카포 대학원 갈때 좀 경쟁이 있다 치지만 미국은 MIT 스탠포드 어드미션 받는건 훨씬 힘든 일이다. (물론 분야 편차 있음) 미국은 기본적으로 전 세계에서 인재들이 몰려드니까 더 빡세고.. 그러니까 더 발전하는 면이 있긴하지.
그렇지만 꼭 이런 모델만 있는건 아닌게 일본은 되려 이런 경쟁은 되게 낮아. 일본은 과학발전을 경쟁으로 유발한다기보단 그냥 개개인이 맡은 바 임무를 잘하는데서 출발하고 대학원생을 그렇게 많이 키우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박사를 잘 가는 분위기도 아님. 그러나 학문 수준은 높은데 이게 시스템 문제인데.. 일본은 사회가 예를 들어 어느 분야다 하면 그 분야에 어느 대학에 아무개 교수가 대가고.. 그 사람은 자기가 필요할때 국가 연구비를 지원하면 거의 배분이 되고.. 이런 식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인정하는 젊은 사람이어야만 그 분야에 들어와서 국가연구비를 타갈 수 있고.. 이런 시스템이야. 어찌보면 권위적이고 보수적이지만 경쟁은 확실히 덜하지. 대신 시니어들에게 찍히면 노답.
난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두가지 길에서 좀 혼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 둘다 장단이 있거든. 꼰대는 싫지만 그렇다고 빡센 경쟁은 더 싫은거지. 출연연이나 학계의 보수적인 문화는 싫지만 3년 단위로 실적 빡세게 review해서 내보낼거라고 하면 이게 더 싫거든.
한국은 솔직히 대학은 요즘 좀 다르지만 출연연은 아직은 안짜르잖어.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왔을때 Argonne, Oak Ridge 같은 연구소들 연구원들 대거 정리했다. 물론 대학도 거의 안짜르다가.. 최근에 와서야 좀 내보내기 시작한거지.
세상에 다 가질수 없고 하나만 있다고 생각하면 돼.
워라벨 중시하고 합리적이고 사생활 지켜주고.. 하는 문화여도 결국 evaluation system은 있어야하기 때문에 그런 데일수록 결국 추천서로 평가하고 결과로 얘기하고.. 하는 문화다.
자리 지키고 있어야하고 눈치보는데고 하는것은 공적인 커넥션 외에 다른 것들이 작용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그 사람이 어느정도 권한이 있어서 눈치도 보는거라 결국 그 사람의 인간적인 판단이 작용하는 문화야.
나는 전자 시스템에서 자라다 후자 시스템에서 일하고 있는데.. 사람 사는 데 다 완벽하진 않고 정치질은 다 작용해. 그런데 한국 사람들 중에 간혹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길래 하는 말이야.
내 첫직장이 어느날 사업이 정리되고 직원들 모두 가드가 오피스에 와서 빈상자 주고 10:00까지 다 짐챙겨서 나가라고 했었거든.. 그런데 사실 우리부서에 몇몇은 이걸 알고 먼저 튀었다. 미국도 왜 정치가 없겠어.. 다 있고 어떻게 알았냐면 나중에 들은건데 마켓팅 부서 담당자랑 골프치다가.. 그 담당자가 야 근데 내년에.. 니네 사업팀 마켓팅 예산이 0이더라.. 라고 슬쩍 흘려줌. 그게 무슨 의미겠어.. 정리한다는거지. 먼저 탈출한 애들은 그래도 자리 잘 잡고... 상자들고 나와서 그때부터 이력서 뿌린 애들은 힘들고.. 그랬지 뭐.
교수가 국가 연구비 수주하는 경쟁
다 비교해보면 한국이 훨씬 수월해. 미국은 NSF 펀드 accept rate이 두자리인건 거의 보기 힘들다. 한국은 신진/기본 해에 따라 다르지만 2-30%는 되지. 이게 결국 너희들은 못느낄수 있겠지만 사람이 부족한거야.
우리나라에서 설카포 대학원 갈때 좀 경쟁이 있다 치지만 미국은 MIT 스탠포드 어드미션 받는건 훨씬 힘든 일이다. (물론 분야 편차 있음) 미국은 기본적으로 전 세계에서 인재들이 몰려드니까 더 빡세고.. 그러니까 더 발전하는 면이 있긴하지.
그렇지만 꼭 이런 모델만 있는건 아닌게 일본은 되려 이런 경쟁은 되게 낮아. 일본은 과학발전을 경쟁으로 유발한다기보단 그냥 개개인이 맡은 바 임무를 잘하는데서 출발하고 대학원생을 그렇게 많이 키우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박사를 잘 가는 분위기도 아님. 그러나 학문 수준은 높은데 이게 시스템 문제인데.. 일본은 사회가 예를 들어 어느 분야다 하면 그 분야에 어느 대학에 아무개 교수가 대가고.. 그 사람은 자기가 필요할때 국가 연구비를 지원하면 거의 배분이 되고.. 이런 식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인정하는 젊은 사람이어야만 그 분야에 들어와서 국가연구비를 타갈 수 있고.. 이런 시스템이야. 어찌보면 권위적이고 보수적이지만 경쟁은 확실히 덜하지. 대신 시니어들에게 찍히면 노답.
난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두가지 길에서 좀 혼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 둘다 장단이 있거든. 꼰대는 싫지만 그렇다고 빡센 경쟁은 더 싫은거지. 출연연이나 학계의 보수적인 문화는 싫지만 3년 단위로 실적 빡세게 review해서 내보낼거라고 하면 이게 더 싫거든.
한국은 솔직히 대학은 요즘 좀 다르지만 출연연은 아직은 안짜르잖어.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왔을때 Argonne, Oak Ridge 같은 연구소들 연구원들 대거 정리했다. 물론 대학도 거의 안짜르다가.. 최근에 와서야 좀 내보내기 시작한거지.
세상에 다 가질수 없고 하나만 있다고 생각하면 돼.
워라벨 중시하고 합리적이고 사생활 지켜주고.. 하는 문화여도 결국 evaluation system은 있어야하기 때문에 그런 데일수록 결국 추천서로 평가하고 결과로 얘기하고.. 하는 문화다.
자리 지키고 있어야하고 눈치보는데고 하는것은 공적인 커넥션 외에 다른 것들이 작용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그 사람이 어느정도 권한이 있어서 눈치도 보는거라 결국 그 사람의 인간적인 판단이 작용하는 문화야.
나는 전자 시스템에서 자라다 후자 시스템에서 일하고 있는데.. 사람 사는 데 다 완벽하진 않고 정치질은 다 작용해. 그런데 한국 사람들 중에 간혹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길래 하는 말이야.
내 첫직장이 어느날 사업이 정리되고 직원들 모두 가드가 오피스에 와서 빈상자 주고 10:00까지 다 짐챙겨서 나가라고 했었거든.. 그런데 사실 우리부서에 몇몇은 이걸 알고 먼저 튀었다. 미국도 왜 정치가 없겠어.. 다 있고 어떻게 알았냐면 나중에 들은건데 마켓팅 부서 담당자랑 골프치다가.. 그 담당자가 야 근데 내년에.. 니네 사업팀 마켓팅 예산이 0이더라.. 라고 슬쩍 흘려줌. 그게 무슨 의미겠어.. 정리한다는거지. 먼저 탈출한 애들은 그래도 자리 잘 잡고... 상자들고 나와서 그때부터 이력서 뿌린 애들은 힘들고.. 그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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