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자란걸까요…?

지도교수님이 논문 지도를 너무 안해주시는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저는 이번학기 석사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낸 연구성과로 저널 투고를 위해 논문 초안을 써서 드렸지만 abstract나 figure 이름정도만 수정하라고 피드백 받았네요. 제가 생각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여서 혼자 몇개월간 수정해왔고, 교수님께도 수차례 원고를 보내드렸지만 내용은 보시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교수님은 논문 내용도 잘 모르시는 것 같고, 제가 피드백 받고싶은 부분은 논리 전개와 적절성같은 부분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으시네요. 이번 학위 논문도 마찬가지이구요.
교수님께선 오히려 논문 많이 읽어보면 못쓸수가 없다고 야단치시는데 솔직히 스스로의 한계가 많이 느껴지네요. 이제와선 논문 리젝되면 졸업 못한다, 학위논문 도장 못받으면 졸업 못한다 라며 계속 협박?하네요. 이젠 연구에 대한 열의도 다 식고 논문 생각만하면 힘들고 우울해지네요…나름 석사과정동안 열심히 연구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모자란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석사과정생한테 너무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선배님들은 이런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