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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는 올챙이 시절 모릅니다.

허탈한 레온하르트 오일러*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20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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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박사과정생입니다. 저희 실험실은 저 포함 박사가 4명, 석사생 5명, 포닥 2명, 학부생 1명, 석사 후 연구원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박사과정생 4명은 사수급으로 밑에 석사 학부생 인턴분들을 부사수로 두고 있어요.

같은 실험실에 있다보니 다른 박사과정생이 자기 부사수를 가르치는 걸 보는게 참 웃겨요. 본인도 석사시절 실수 많이하고 실력 없다고 욕먹었으면서 그런 걸 깡그리 잊고 부사수만 나무라더라구요(저랑 같이 석사보냈어요). 솔직히 웃겼으면서 반면교사 삼아 저는 부사수에게 저러지 말아야겠다라고 다짐하고 항상 되뇌입니다.

석사생은 어리버리한게 맞고 못하는게 당연한거에요. 아마 부사수 나무라는 사람중에 상당수도 석사시절 그랬구요. 물론 부사수가 어리바리 까고 일 답답하게 하고 느리게하면 답답합니다. 하지만 이해 해줘야해요. 오히려 다그치거나 재촉하면 역효과를 불러옵니다. 부사수가 그만두는 경우도 많이 봤고 그리고 심한 경우 실험과정과 결과data에 대해 거짓말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어요. 물론 부사수도 부사수 나름대로 노력해야해요. 실험과정중 질문을 하거나 찾아보거나 사전에 공부와 실험적인 테크닉을 연습하는 식으로 노력해야해요..모든걸 다 사수가 이해해 줘야한다는 식으로 기대하는건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욕심입니다.

결론 좋은 사수, 부사수 만나는것도 운이다. 하지만 서로에게 잘 맞도록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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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3.07.30

안녕하세요 저는 정자 시절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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