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몇몇 학교에서 제 상황을 들었는지 매우 적극적인 러브콜이 와서요. 연락이 온 학교는 부산 경북은 아닌 광역시 학교입니다.
예전같았으면 지거국으로 갔겠지만 최근에 지방이 빠르게 박살나고있는거 보면 그래도 서울살아야하나 고민도 많고, kist에 있으면 모교도 서울인지라 교수님들한테 학생도 많이 받을 수 있을것같기는합니다.
아시는 것 있으시면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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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개
소심한 우장춘*
2023.09.11
KIST가도 결국 교수로 나중에 빠질거면 그 때가서 지거국 가기 과연 쉬울지. 그냥 지방대면 모르겠는데 지거국이면 최선의 선택이라고 봄.
2023.09.11
정부의 정출연 때리는 기조는 지속될것 같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서 최상위대학 제외하고는 미래가 밝아보이지 않아서 저라면 그냥 미국 잔류를 택할것 같습니다.
대댓글 1개
IF : 1
2023.09.11
ㅎㅎㅎ애랑 와이프가있어서 그거는 어렵겠네요 ㅠ 혼자였으면 싱가폴에 지원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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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KIST는 부바부 가 심하고, 지거국가면 개인 연구를 자유롭게 할수 있습니다. 대신 대학으로 가면 수업, 제안서, 대학원생 수준 등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리는 합격 후 고민
대댓글 2개
IF : 1
2023.09.11
사실 최근 선배한분이 저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수도권 대학에 임용되셨는데 3년동안 석사한명 받아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시더라구요... 이럴거면 kist가서 sky애들 받아쓰는게 낫지않나 생각이 들기도하고
IF : 1
2023.09.11
Kist나 지거국 둘다 학생 부려서 실적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닐거에요. 차라리 kist가서 좋은 부서가 되서 포닥을 배정 받을 수 있다면 모를까요.
2023.09.11
닥전..요즘 지거국 임용 난이도 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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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 1
2023.09.11
사실 저희 분야는 요즘이 역대급으로 쉽습니다...ㅎ
2023.09.11
부럽네요..ㅠ 혹시 에너지 쪽이긴가요?
2023.09.11
저와 똑같은 고민하셨네요. 저는 임용 자체에 꿈이 있는게 아니라, 원하는 연구를 주도적으로 할수있는 환경을 꿈꿨습니다. 심지어 저는 대전 정출연에서 선임을 2년정도 하다가 해외포닥 갔고 리턴했음에도, KIST는 서울에 있고 학생이나 포닥 수주가 용이하고, 중견같은 과제도 따올수있는 환경 등등이 마음에 들어서 KIST를 웬만한 학교보다 후보군을 높게 뒀습니다. 저도 글쓴이분과 마찬가지로 1년차끝날즈음에 부/경/전/충 말고 다른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다만, 저는 해당학교는 원하는 연구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고민끝에 지원안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전남대도 지역때문에 고민했고, 충남대는 제 모교 및 정출연 근처에있다보니 장비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때문에 좋게 생각했고 (대전생활도 학부부터 11년정도 오래했고), 부/경은 충분히 연구가능한 인프라 구축됐다 생각했습니다. 그외에 인서울도 건동홍을 마지노선으로 생각했었네요. 결국 저는 10위권 학교에 임용됐고, 원하는연구 하면서 재밌게 지내고있습니다. 글쓴이분이 원하는 바에 따라서 잘 선택해보세요. 능력이 훌륭하시면 학교임용은 언제든지 될겁니다.
대댓글 3개
2023.09.11
저는 포닥/선임으로 있으면서 5-6군데 연락왔고, 한번은 학회참석겸해서 거기 학과장이 직접 찾아오기도했는데 지원안했습니다. 윗분말대로 웬만한 학교가시면 대학원생 수주 어렵다는거 꼭 기억해두세요.
IF : 1
2023.09.11
저도 사실 교수가 꿈은 아니여서 오히려 행정일이나 수업하면 너무 스트레스가 심할것같더라구요... 교수님때보다 지금은 인구가 더 빠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저한테 연락온 학교도 교수님들 보니까 학생은 1~2명있고 학부연구생들 8명씩 어떻게든 데리고 연구하는 느낌이라
2023.09.11
저도 올해 임용됐고, 나이는 사실 좀 어려서 동년배거나 제가 좀더 어리긴 할거에요. 확실한건 학교에 있으면 더 윗 학교로 옮길 기회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다만, 첫단추가 중요한데 대학원생 수주가 어려운곳으로 가면.. 간단한 연구조차 못하게 될 확률이 높죠. 행정일이나 수업은 사실 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포닥과 다르게 실험등을 직접 안하다보니 남는시간도 많고요. 특히 수업은 저도 첫학기는 기를쓰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오히려 너무 어렵게 강의해서 강의평가 조졌습니다. 대신 학생들중 몇명이 열정있는 제 모습이 좋다고 해서 인턴지원 많이하긴했네요.. 근데 저도 그냥저냥 선배교수들 말듣고 난이도 조절하고 쉽게쉽게 하려고요. 까놓고 말씀드려서 지거국은 경상대, 충북대, 금오공대 한테서 연락왔는데 저는 둘다 학생수주 불가능하다 판단했습니다.
IF : 2
2023.09.11
현직 KIST 입니다. 목표하시는 바가 연구이고 서울에 거주하고 싶으시다면 KIST가 좋을것 같고, 자율성과 후학 양성에 있다면 지거국이 좋을것 같습니다. KIST도 정출연치고 자율성이 높긴합니다만, 그래도 정부방침에 영향을 많이 받고 센터장의 스타일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최근에는 R&D예산 감액으로 타격이 좀 있기도 하구요. 지거국이야 하이브레인넷 보시면 글이 많으니 분위기 파악하실수 있을겁니다. 인서울 상위권 대학으로의 이직이 목표라면, KIST가 나을것 같습니다. 결국은 프로젝트 수주, 논문, 학계활동 등에서 유리합니다. KIST에서는 연구가 가능한 상윈권 대학 아니면 이직 제의 와도 갈 필요성을 못느끼는 분위기입니다. 최근에 제 주변만 봐도 대부분 서울 Skysh로 이직하셨고, 지방으로 가도 KP로 가셨습니다.
다만 정출연 특성상 업무 성격이 대학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원치 않는 과제 기획이나 문서 작업을 해야할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기업에 비해 정도가 많이 약하긴 하지만 조직생활을 안좋아하는 분들은 힘들 수 있습니다. 탑다운식의 업무가 적긴해도 가끔있고 팀을 이뤄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이너한거지만 국내에서 어딜가든 교수 타이틀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 받는 경우가 좀 있다는것도 있구요 ㅎㅎ
대댓글 4개
IF : 1
2023.09.11
후학양성은 모르겠고 자율성있는 연구를 하고싶습니다ㅎㅎ kist는 연구주제잡는거나 학회할동에서 자율성이 좀 높다들었는데 맞을가요?
오히려 서울생활 팍팍해서 안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지방은 제가 생각한거보다 더 열악하더라구요...
IF : 2
2023.09.11
팀마다 달라서 다른 센터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일단 제가 있는곳은 연구 자율성은 매우 높아요. 저는 70~80%정도는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연구만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0~30%는 연구비가 필요해서 다른분 부탁으로 수탁과제에 참여하면서 연구비 쓰는 대가로 일 좀 하고 있구요... 학회활동은 장려됩니다. 특히 좋은 학회라면 국제학회 다니는것도 전혀 눈치 안보고 다닐 수 있습니다. 나갈수는 있는데 연구비가 부족해서 못나가는 실정이죠...
2023.09.11
KIST 훌륭하네요.. 저는 학교에있지만 예전에 대전 정출연에서 2년있었는데, 선임은 과제수주 사실상 눈치받아서 못하고 (대충 우리 실에 있는 과제나 잘해라 느낌 + 연3억 이하과제는 수주 x), 해외학회도 형평성 문제로 연간1회가 정배였는데 말이에요. 근데 KIST는 정부출연지원금 영향이 클텐데, 이번 삭감 관련해서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하네요. 학계에 있는데, 제가있던 정출연 말 들어보니 최근 특히 IITP과제들은 기본으로 50-70% 삭감되서 실장들이 연구비 땜빵 어디서 구해올지 고민이 많던데요.
IF : 2
2023.09.12
아무래도 내년 출연금 연구비 사용가능 금액이 반토막날거라고하니 수탁과제 안하시는 분들은 타격이 클것 같아요. 정부수탁과제 삭감은 사실 정출연 뿐만 아니라 다 같이 영향 받는거라서 비슷할것 같습니다. 근데 애초에 제가 있는 센터는 수탁과제를 많이 하는건 아니라서 아직 체감이 크게 되지는 않는것 같아요.
해외학회는 1인당 1회 이런 제한은 없고, 정부지침상 원 전체 일년에 몇회 이런거 있던것 같아요. 이건 정출연 다 있을거에요. 근데 어차피 넉넉한 TO라 연구비만 있으면 여러번 다녀옵니다. KIST가 기본적으로 논문 쓰는걸 많이 장려하다보니 타정출연과는 느낌이 좀 다른것 같습니다. 사이언스나 네이처 본지 엄청 좋아하구요. 책임 승격 조건에 JCR 최상위 저널 주저자로 쓰는게 있네요. 근데 논문 많이 쓰다보니 대학 이직도 많이들 해요. 내부적으로도 KIST는 교수사관학교라느니 그러고 있어요.
2023.09.11
궁금한데 학석박은 어디 나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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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 1
2023.09.12
학부는 kp입니다
언짢은 플라톤*
2023.09.11
닥전....입니다....국립대 교수가 짱입니다...
2023.09.11
1. 어떤 국립대도 만족하면서 다닐거면 학교로 바로 가시면 됩니다. 2. 상위권대로 이직 한번 더 하실거면 (1) 논문이 아직 최근 1년 이내 것들, 섭밋해둔 논문이 많아서 추가 실적 안내도 학교 가서 1-2년 내에 이직이 가능할 것 같으면 가셔서 지원하시고, (2) 1년 안에 사라지는 실적이 많고 섭밋해둔 것도 없어서 계속 실적을 내야한다면 KIST가세요. 학교가서 랩 셋업하고 실적 만드려면 한참 걸립니다. 3. 러브콜와도 임용까지 가는 확률이 생각보다 낫습니다. 김칫국 미리 마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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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낮습니다
IF : 1
2023.09.11
ㄴ저도 비트겐슈타인님(3번) 말씀 동감합니다. 저는 지방국립대 조교수입니다. 가까이 지내는 타과 동료 교수님 이직 시도 상당히 여러번 하셨는데,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러브콜이 온 경우였는데 다 잘안되셨습니다. 임용 문제는 1명이 결정하는 사안이 아니기에 변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학과에서 뽑으려고 1순위로 올려도 총장, 이사장 면접에서 2순위 뽑는 경우도 있고, 학과 전체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해서 그냥 채용 무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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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 1
2023.09.12
아하 저는 실적이 좀 많이좋습니다...ㅋㅋ 포닥때만해도 지거국으로 내려갈거라는 생각은 거의 안했는데 주요대학은 확실히 실적도실적인데 분야를 너무타는것 같더라구요
IF : 1
2023.09.12
혹시 가능하시다면, 분야랑 대략적인 실적 공개 가능하실까요? 저도 SPK박사(공대 전기/기계 계열)이고 나름 힘겹게 현직장 얻었는데 당시 실적이 주저자 8편이었습니다. (JCR10% 1, JCR5% 2, Q2 3, 나머지 잡SCI 2) 모두 2-3인 저자라 정량적 점수는 높았는데 질적 평가에서 박한 평가를 받았던게 기억나네요. 사실 그래서 현직장이 제 한계치엿다고 생각 들고요.. 사실. 실적이 어느정도 이시길래 이정도 자신감이신지 좀 궁금합니다.
IF : 1
2023.09.12
NS 자매지 2편이상이랑 if 30이상 4편이상있습니다
IF : 1
2023.09.12
Jcr 5% 이내는 10편 넘게 주저자입니다
IF : 1
2023.09.12
존경합니다.ㅋㅋ 대단하시네요 왜 주요대학 안되나 그게 더 신기하네요
IF : 1
2023.09.12
저보다 더 잘하시는 훌륭한 분들이 많아서...ㅋㅋ
2023.09.12
비슷한 고민으로 미국잔류를 택하고 영주권 진행하고있네요..
2023.09.12
키스트가 서울에 남는다는 보장이 있으면 키스트인데, 현재 정부기조보면 공공기관은 다 지방으로 보내는 추세거든요. 참 고민이네요.
2023.09.12
교수가세영. 갔다가 키스트 가영
2023.09.12
한번 지원해보라는걸 러브콜로 착각하시는듯. 지거국이면 내정해놓고 뽑는짓은 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도권 출신에 미국박사 출신, 지거국에서 꼭 군침 흘리고 선호하진 않습니다. 언제든 틈만나면 서울로 갈거란 인식이 있습니다.
2023.09.15
여기 글쓰지 말고 선배나 지도교수한테 물어보시는게 빠를 듯.ㅋㅋㅋㅋㅋ 현재 수준의 연구를 더 하고 싶다라고 하면 서성한 이상을 보셔야 합니다. 배터리분야이실듯한데......보다 잘 물어볼 랩 선배님들 많지 않나요? ㅎㅎㅎㅎ
2023.09.11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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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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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2023.09.12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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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2
2023.09.11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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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2
2023.09.12
2023.09.12
2023.09.12
2023.09.12
2023.09.12
2023.09.12
2023.09.12
2023.09.12
2023.09.15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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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1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