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한 라인에 현재 석사 2학기차입니다. 6개월 동안의 힉부연구생 시절때는 정말 잘 챙겨주고 재밌는 누나였는데, 후배로 들어오자마자 저를 개무시 하더군요. 아마 인턴 시절에는 이 선배님과 같은 과제를 하지 않았어서 사이가 좋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학부때는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해도 괜찮은 위치라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연구실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불과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제가 석사로 입학하면 저를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넘쳐났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다들 개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거의 다 떠나고, 저와 선배님, 그리고 포닥 3분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석사 입학하고 나서는 제가 했던 과제가 끝이 나서 현재는 선배님과 함께 같은 과제를 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그런지, 저를 정말 사람 취급을 해 주질 않습니다. 물론 제가 그 선배님보다 일처리도 훨씬 느리고, 실험해서 데이터 정리하는것도 잘 못하고, 결과 해석도 잘 못합니다. 심지어 저는 발표도 잘 못합니다. 제가 정말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은 정말 제 스스로가 너무도 잘 압니다. 그러나 선배님은 박사과정 7년차이신데, 어떻게 제가 그분과 똑같이 일을 하기를 바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인건비를 언급하시면서, 들인 돈 만큼 아웃풋이 나오지 않는다고 항상 불평하십니다. (생각해 보면 본인 돈도 아닌데 말입니다) 제가 마치 돈만 축내고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처럼 취급하십니다..
게다가 선배님은 비판을 정말 잘하십니다. 저의 단점을 하나하나 끄집어서 비판하십니다. 물론 그 부분은 선배로서 후배의 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저에 대한 불평과 비판만 하시면서 제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고 여쭤보면 "몰라 그건 니가 알아서 해야지"이런 식입니다.. 비판만 하고 해결책을 주지 않습니다. 맨날 선배님의 비판만 듣다 보니 점점 선배님과 말하기도 싫어지고,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고 점점 위축됩니다.
본인은 단점이 없는 것처럼 저를 까내리기만 바쁩니다. "대학교때 뭘 배웠냐, 어떻게 이걸 모르냐,기본 중의 기본 아니냐" 라고 항상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똑똑하시면 미국 탑 대학이나 설카포를 가시지 왜 여기 계실까요.
심지어 그분은 학부도 인서울이나 지거국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항상 저에게 "서성한 나오면 뭐하냐, 나보다 아는 게 하나도 없는데"라고 하시면서 저와 제 출신 대학을 무시합니다. (저는 자대 대학원생입니다) 그렇게 아는 것이 많으신 선배님께서 왜 좋은 대학을 못 가셨고, 지금 이 대학원에서 이러고 계시는 것이 정말 모르겠습니다.
선배님은 오랜 기간동안 이 연구실에서 많은 선배님들과 과제 관련 업무도 많이 하시고, 그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논문이 하나도 없으시다가, 작년에 1년 동안 잠깐 계셨던 외국인 방문연구원분께서 아이디어를 주시고, 함께 도와줬어서 그제서야 1저자 논문 한 개 쓰셨다고 합니다. 본인은 남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았으면서 왜 저에게는 알아서, 스스로 하라고 하실까요. 물론 제가 연구에 소질이 정말 없는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선배님도 딱히 연구머리가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그저 언변이 뛰어나서 항상 위기상황이나 회의때 잘 대처하시는 것 같고요.
물론 대학원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한다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아무것도 안 알려줄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1학기때는 이런 것들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시달리다가 결국 제 개인 실험은 하나도 못했습니다.
지금은 그래서 포닥 3분에게 돌아가면서 자문을 구하고 있고, 교수님과 직접 연구 방향과 실험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사수분께서 정치질도 정말 잘하셔서, 자꾸 포닥분들과 교수님에게 저에 대한 험담을 합니다.(포닥분들에게 빌붙어서 날로 먹으려고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또 이 연구실에 오래 계셨다 보니, 어쨌든 교수님과 제일 잘 아는 사이이므로..(이 분의 한 마디로 포닥분들의 생계가 달려 있을 정도로 힘이 있습니다. 교수님이 이 선배님한테 의지를 많이 하십니다) 포닥분들이 선배님 눈치 보느라 저에게 말을 잘 못하십니다..교수님께서는 사수에게 아이디어를 많이 얻고, 지금 하고 있는 실험의 연장선으로 생각하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게 좋을까요? 연구실 나오는 것 말고는 답이 없을까요.. 벌써 2학기나 지나버려서 시간이 넘 아까워서라도 버티고 싶은데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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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8개
2023.11.01
롤에서 남탓하는 사람 보는거같네 ㅋㅋ
대댓글 1개
2023.11.01
주변 친구들이 다 저 보고 롤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건강한 멘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탓하는 방법도 배워야 된다면서요 ㅋㅋㅋ
2023.11.01
그 사람은 님에게 직위, 인맥, 지식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 사람이 작정하고 괴롭히는 게 눈에 보이는데, 님이 타대생, 실적 없는 박사라 무시했을 가능성이 매우 커보입니다. 대놓고 하지 않았더라도 무의식 중에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고 님이 그걸 조심하지 않으니 알게 모르게 님이 상처를 주어 그 박사도 응어리가 쌓여있을 수도 있죠 일단 그것은 모르는 거니 일단 님이 먼저 다가가서 진솔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보세요. 그래도 답이 없다면, 님은 남자고 그 사람은 여자니 그 점을 이용하여 님도 공격하는 것 밖에 없죠 물론 인간이길 포기하고 아주 야비하고 더럽게 진행해야 하는 것은 각오하시고요 ㅋㅋ 예를 들면 겜 중에 남자들이 여자한테 하는 채팅을 현실에서 구두로 구현하는 거죠 운이 좋으면 사과 선에서 끝나는 것이고, 아니면 님은 참거나 공격하거나 하나는 둘 중에 하나는 선택해야 자퇴를 하지 않을 수 있을거라고 봐요
대댓글 2개
2023.11.01
제 성격상 공격하지는 못할 것 같네요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게 도움이 될까요?? 만약 선배님께서 저를 괴롭히지 않으셨다면 실적이 없든 타대생이든 신경도 안 썼을 것 같긴 한데 자꾸 그런걸로 들먹이니까 더 무시하게 되고 싫어지게 되는 것 같네요...
2025.04.15
???: 안되면 희롱을 하라구 꿀꿀
재치있는 버트런드 러셀*
2023.11.01
1인분을 하시면 될 듯
대댓글 3개
2023.11.01
선배님께서 자꾸 저랑 같이 일하면 답답하시다면서 차라리 혼자 하겠다고 자꾸 그러시네요 저는 굴하지 않고 계속 도와주고 잡일이라도 하고 있는데 제가 일 못하게 하고 본인이 다 했고 저는 무능해서 아무것도 안했다는 식으로 교수님께 말씀을 하시네요 너무 억울합니다;;
2023.11.01
왜 연구를 안하고 보조를 하고있어요?!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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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혼자 연구 진행을 하면 되잖아요?? 진짜 대학원 왜 온건지 솔직히 이해가 안 가네요
2023.11.01
그 사람도 분명 문제가 있겠지만 뭔가 글쓴이도 상대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자세가 문제를 일으키는거 같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본인이 알아서 해결해야하는 것도 있는데 해결까지 남한테 요구하는건 아닐때도 있는거임 회사 생활 하다보면 부당해 보이지만 이런건 사회생활로서 넘길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할때가 있는데 글쓴이에게 그런 모습들이 많이 보임
대댓글 2개
2023.11.01
근데 아무 대책 없이 비판만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마땅한 해결 방안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남을 비판하는 자세는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서도 융통성 있는 사람이라면 넉살 좋게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일 수도 있겠네요. 제가 그런 점이 좀 부족한 것은 인정합니다.
2023.11.01
무슨 문제에 대한 비판인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단순 인격적인 모독이면 당연히 문제있는 선배지만 업무관련 간단한 일이라면 스스로 해결해야지 선배라고 다 떠먹여 줄수 없는 상황도 많음 좀 더 구체적인 문제 상황을 알아야 어느쪽에 속한지 알수 있을듯 좋게좋게 넘어 간다는게 단순히 모든 일에 웃으면서 넘어가자는 건 아님 단 사회생활을 하면 알겠지만 회사나 남의 돈 받고 일하는건 결국 학원이 아님 스스로 터득하는 것도 많이 필요함
2023.11.01
일을 혼자 해 같이하지 말고
2023.11.01
안녕하세요.. 고민이 많아보이십니다. 이런 상태이시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대학원 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차라리 완전히 따로 일을 분리해서 일을 하심을 추천드리구요, 교수님과 개인면담으로 어떠한 사정들이 있었는지, 속편히 얘기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자대 출신이시니 그런 점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교수님을 설득해보는 것도 전략일 수 있겠습니다. 교수님 입장에서도 자대에서 이상한 선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꺼려한다는 소문이 난다는 것이 좋지는 않으니까요. 포닥분들과 얘기해서 본인 편을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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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 일 못하는 후배들 들어오기도 합니다. 저희는 1학기정도는 두고보고 서로 힘들다 싶으면 자퇴권유하고 취업하러가거나 다른 렙 찾아가라고 교수님께서 직접 말하십니다. 발표도 못하고 실험도 못하신다고 하셨는데 대학원 진학한 의미가 옶으신거 같고 다른길을 찾아보시는게 서로에게 좋을거 같아요
2023.11.01
나르네용
2023.11.01
박사과정 마치고 어느덧 50대 대기업 재직 중인 전직 공대생이자 공대 학부생 아들의 아버지입니다. 요즘 석박사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학업에 임하는지 궁금해서 가끔 눈팅만 하다가 도움될까 싶어서 몇 자 적습니다.
선배라는 분은 나름 눈치(?)를 많이 보면서 그 자리까지 성장하신 분 같습니다. 학문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에 더해 상대의 기분까지 하나 하나까지 맞춰주며 그 자리에 계신 분 같습니다. 교수님, 다른 선배분들께 인간적으로 잘 대하려고 노력하신 분일 것입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하나 하나 어렵게 얻은 것들이 그 분의 현재일 것 같습니다.
글쓴 분께도 선배 본인이 타인에게 했던 노력과 존경심을 바란 것 같습니다. 만약 선배 분과 함께 해야 한다면 선배 분의 말씀을 철저히 경청하고 맞춰 주시되 동시에 랩내 다른 선배분들, 교수님과의 인간관계도 각별히 신경을 쓰씨길 권합니다.
글쓴 분의 인내력, 지력, 체력으로는 도저히 선배 분과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랩실의 다른 선배들, 교수님과 상담을 하더라도 한 달만이라도 그 선배와 소통, 협업하려는 모습을 랩실내 선배님들, 교수님께 보이고 이후 상담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023.11.01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 선배분도 나름 랩실에서 인맥을 상당히 탄탄히 쌓은 분이어서 글쓴 분이 좀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후 그래도 그 선배분과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교수님, 믿을 만한 다른 선배 분께 상담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얻기 위해 랩 생활을 시작하셨을 텐데 이런 어려움이 있으셔서 안타깝네요.
하지만 모든 것이 배움의 기회입니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언제든 선배와 같은 분들을 사수나 상사로 모실 수 있습니다. 그 때를 대비한 시뮬레이션이라고 생각하시고 하루 하루를 담담히 임하며 확신이 들었을때 과감히 의사 결정을 하셨으면 합니다.
모쪼록 학문적으로 소원하시는 일들이 원만히 성취되시길 기원하며 더불어 그 선배분도 그간 여러 불편한 상황과 경험이 있으셨다면 시나브로 편한 상태로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2023.11.01
사람복이 없네요. 고생많으십니다. 정치질 잘하는 사람과 엮이지 마시고요. 연구 혼자하시고 박사는 다른곳 가세요.
후배가 못하면 잘 알려주려고 노력해야하는데 우리나라는 뭐라도 조금있으면 본인의 스트레스를 만만한 사람에게 풀려고 하죠 혹 랩을 나갈꺼면 그 선배를 위해서라도 한번 혼내주고 나오세요. 그냥 나와도 그선배라는 사람도 언젠간 후회할것입니다
2023.11.01
그여자분 열등감있는 개천의 용 같으네요 열등감 있는분 절대 못당함. 정치질로 승부하려는인간들 절대 이길수 없음. 약한듯 하면 짓밟힘 한번쯤은 성깔있다는것을 보여줄 필요가있음 물론 일도 더 잘하셔야하구요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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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ㄹ불순이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봐보세오
2023.11.01
글에서 스스로의 문제를 알고 있으나 부족함을 정당화 하고 있음 학연생 했다면 기본적인건 배운 상태인데 석사 2학기까지 와서 알려주지 않아서 못했다고 하는건 잘못된 태도임 글에서 나오진 않았지만 어딘가 본인에게 심각한 하자가 있는지 돌아보셈
2023.11.01
니잘못 잘생각해봐라 선배가왜그럴까 잘해주던 사람이 일을 같이하니까 괴롭힌다?
이건 님이 1일분을 못하니까 그런거죠
대댓글 3개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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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기엔 그 선배는 원래 쟤 싫어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잘해주니깐 이미지 관리용으로 잘해주는척 한거임. 근데 이제 그 다른 사람들이 다 떠났으니깐 원래자기 감정대로 개 줘까치 대하는거지.
2023.11.02
나도 명석한 하린리히 말리 맞다 생각. 저 선배 성격이 원래 안좋았는데 억제기 풀린거지. 글쓴이도 큰 문제가 없었으니 다른 랩실 사람들이 잘해줬던거고.
2023.11.02
나도 명석한 하인리히 말이 맞다고 생각. 석사 2학기와 박사 7년차 짬차가 있는데 당연히 박사 눈에는 석사 2학기가 모자라 보임. 박사가 그걸 감싸주고, 잘 못할때는 야단도 치고 해야하는데, 정치질한다는 거는 어지간히도 밉다는 거지. 근데 경험상, 이 사람들은 어딘가 열등감이 있음. 아마도 학부 좋은 후배가 자기를 치고 올라온다는 거일 수도 있음.
2023.11.01
글만 봐도 왜 그러는지 대충 알 것 같습니다만..
대댓글 1개
2025.04.15
맞음 혹시 님이 먼저 짜증나게 하신건 아닌지?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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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연구는 님이 스스로 논문 찾아서 하는게 맞긴 해요. 지도 교수가 봐준다 한 들 직접 해결책을 제시해주진 않아요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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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자기도 그 선배 개무시하면서 뭘
2023.11.01
제 옆옆 실험실에 정말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목격 중인데요... (당사자가 쓴 글이라고 의심될 정도) 제 3자의 눈으로 봤을 때 선배분이 때로는 과도하게 혼내는 부분도 있어보이지만 대체로 후배분의 실수나 모자람이 많더라구요... 글쓴 분도 본인 스스로를 한번 찬찬히 돌아보심이 어떨지ㅠ
2023.11.01
뭐 석사 2년차가 뭘 안다고 자꾸 그런 식으로 나오는 그 선배도 이해는 안 되는게 맞구요. 다만, 그렇다고 본인까지 그 사람을 뭐 “학부도 낮은 데 나와서 실적도 없다가 겨우 다년차에 논문 하나 나온 밥값 못하는 사람” 정도로 까내리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진짜 아무 이유 없이 그렇게 사람을 못살게 구는게 맞다면 그 사람이 개병신이고 그 랩은 나오셔야 할게 맞고요. 다만 그게 아니라면, 한 번 진솔하게 그 분이랑 얘기를 나눌 자리를 만들어 보셔서 본인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 드시는지 솔직히 얘기를 해달라 말씀을 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2023.11.01
님이 그냥 노력하면됨 본인도 본인 못한다고 인정하는데 그럼 노력해서 하나하나 극복하면 되는거아님? 쓴소리 들었으면 자극받아서 열심히하세요 여기서 선배 험담해서 다른 사람들 공감 받고 자기 합리화하려 하지말구요.
2023.11.01
저랑 비슷한 상황인거 같아서..오지랖 부려보자면.. 그냥 졸업, 향후 자기미래만 생각하세요. 학위시절 돌이켜보면, 안 그래도 힘든 대학원 생활 아무것도 아닌일에 의미부여 하다보면 끝도 없습니다ㅎ 선배와는 필요에 의한 관계. 딱 거기까지에요. 잘 이용?할 수 있음 이용하구 아니다 싶으면 너무 신경 쓰지마세요. 이용한다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거 명심하시구요. 화이팅 입니다.
2023.11.02
머랭 1인분을 못하고 1인분 하려고도 안하고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자대생이라고 대학원생한건 무책임하다고 생각 안됨?
지도 도움 받아놓고 왜 나한테 그래라는건 결국 자기 잘못 인정안하고 상대 까내리면서 동등하다고 하는거잖아
둘다 못났고 그 안에서나 도찐개찐이지 나오면 둘다 개무시 당한다.
막말로 적절한 조언으로 알아서 연구수행하고 지도해주는 선배 만났으면 어쩔껀데 그땐 선배랑 저랑 사람들이 비교해서 괴롭습니다 라고 할래? 니 선배도 어떤 후배가 들어와도 문제고 니도 어떤 선배가 위에있어도 문제인건데
이걸 자기는 타당하고 선배는 부당하다고만 한다는게 어이가 없네
죄인이라고 치면 둘다 교도소행이야
2023.11.02
같은학부출신인데 그런다고요? 정시 수시 싸움인가??
2023.11.02
상대방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겠지만, 진짜 최소한의 밥값도 못하고 계신게 아닐까 생각도 조심스레 드네요.
2023.11.02
석사과정이여도 그 분야에서 두각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글쓴분께서는 본인이 석사과정이라 박사과정사람을 어떻게 따라잡냐고 생각하시겠지만, 한번 시도해봐서 나쁠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남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보통 그 대상이 대해 안좋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본인의 잘못이라고 자책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같은 문제가 계속해서 나왔으면 그부분은 고치시는기 좋을거 같습니다. 개똥의 조언은 글쓴분께서도 개똥이 되지 않도록 하는 조언이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렇게 생각을 좋게하기는 힘들겠지만, 이 순간을 극복하면 어떤일이든 잘 견뎌내실거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중도포기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시는데, 그 방법은 또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비록 중도포기란 결과가 있디만, 그때까지 해왔던 경험은 분명 남아있을 겁니다. 이건 전공지식과 실험뿐만이 아니라, 집단의 암덩어리의 대처법도 포함되기 때문이죠.
1년의 시간으로 졸업까지 버틸수 있다면, 계속 하시는것을 추처드립니다. 하지만 그것이 힘든 상황이라면 교수님께 잘 말씀드리고 나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교수님과는 절대 척을 지지 마시길 바래요. 이바닥 생각보다 정말 좁습니다.
2023.11.02
인간관계 어렵죠, 많이 어렵습니다. 잘 대해주시던 분이 왜 변하셨을까요? 그냥 시키는 것만 착착 잘 하면 되는 학부연구생 시절의 글쓴이분을 보고 품었던 기대가, 석사로 들어온 글쓴이분을 보고 좀 무너지신 것일 수도 있어요. 아 물론 박사 7년차시고 여러 과제를 진행해 본 경험이 있으신 분이시라니 당연히 석사 갓 입학한 글쓴이분보다 훨씬 능숙하시고, 기준도 상당히 높으실 겁니다. 선배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그게 온전히 글쓴이분 잘못이라는 말은 아니에요. 다만...지금 글쓴이분이, 선배님이 보시기엔 여기저기 물어보고 항상 도움 받을 생각만 하지 스스로 해결해보려는 노력은 하나도 안 하는 게으른 사람! 이렇게 미운털이 박힌 것 같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 본래도 선배님이 좀 직설적인...말 세게 하시는 성격이셨을 것 같은데, 처음엔 정말 혼자 좀 해 보라고 자극을 주려던 걸로 시작했다가 이제 서로 진짜로 감정이 상해서 여기까지 오신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러는 당신은 나보다 뭐가 잘났느냐, 하는 생각은 더 이상 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감정이 더 상하면 돌이키기 정말 힘들어질 테니까요. 그건 니가 알아서 하라는 쏘아붙임 또한 본래는 스스로 해결해보려고 노력하라는 선배의 적당한 쓴소리였을 겁니다. 하지만 글쓴이분이 진짜로 더 견디기 힘들고,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쉬거나 내려놓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결과는 얻지 못하더라도 경험은 남는답니다.
2023.11.02
그냥 열심히 하십시요. 비판 해주는 사람이 당장은 싫지만 길게 보면 장점이 되고 장점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합니다.
허탈한 니콜라 테슬라*
2023.11.03
나중엔 그렇게라도 신경써주는게 고마울겁니다.. 아시다시피 제일 무서운게 무관심이거든요. 쟤가 뭘 하든 그냥 신경안쓰고 자기 할일만 하는...그리고, 그렇게 단점을 찝어주는 선배도 몇몇 없습니다. 생각보다 능력없는 선배들이 많거든요. 일단 한번에 다 개선하려고 하지마시고, 하나씩 개선한다 생각하고, 길게 간다 생각하세요.
저도 제가 막내일때, 누가 먼저 뭘하라고 하기전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기 위해서 밤늦게 까지 자리에 있다가 아침에 제일 먼저와서 환기도 시키고 간단한 청소도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제대로 일을 못한 경우에는 제가 이부분에 대해 미흡했다, 죄송하다 다음부터는 이러한 문제일 때는 이렇게 하겠다. 라고만 말하고, 뒤끝없이 그냥 계속 제가 맡은 일을 했어요. 그러다가 선배들이랑 밥먹으러 갈 때, 제가 거짓말로 요즘 옆에서 배운게 많은데 제가 보답한게 없어서 커피라도 사드리고 싶다. 이러면, 다들 뭘 그렇게까지 신경쓰냐면서 제가 커피를 오히려 받는 경우도 있고, 제가 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아침에 항상 저 다음에 오는 선배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는데, 어떨 때는 안사지고 왔더라구요. 저는 그냥 밖에 나가서 제가 마실 커피랑 선배가 마실 커피 가지고 돌아와서, 커피를 드리면서 "아 제가 어제 이 부분에 대해 막혔는데, 질문을 좀 해도 괜찮을까요?"라고 하면, 엄청 바쁜거 제외하고는 다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요, 위치에 따라 약간의 융통성을 가지고 행동하는게 좋은 거같아요.
2023.11.07
느낌상 글쓴이가 고문관인데 본인이 모를 확률 매우 높음
대댓글 1개
2025.04.15
진짜 눈치 너무 없어보임 글만 봐도 답답
2023.11.08
글 필체만 봐도 연구 ㅈ나못할꺼같다 님 길이 아닌거임 다른 일 알아봐요
2023.11.09
ㅇ
2023.11.09
구체적인 상황은 모르겠지만 글만 읽고 의견을 남겨봅니다. 너무 길어져서 그런가 에러가 떠서, 나눠서 올릴게요. (1)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는 상황에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선배도 글쓴이를 구박하지만 글쓴이도 마찬가지로 선배에 대해 머릿속에서 온갖 소설을 쓰면서 미워할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의 선후배관계에서는 누가 유리한지 아시죠? 선배가 유리합니다. 누구나 일을 잘 못할 수 있고, 반대로 누구나 성격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글쓴이 입장에서 선배는 후배를 대하는 태도가 천사같지는 않고 직설적으로 거칠게 표현하면서도 섬세하지 않기 때문에, 선배의 언행에 충분히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의 맥락을 다 따져봤을 때 근본 원인은 글쓴이의 연구능력입니다. 선배 입장에서는 연구능력이 부족한 당신이 애초 연구실에 존재하지 않았으면 됩니다. 선배 입장에서 후배는 챙겨줘야 할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없어도 상관없는 존재입니다. 반대로 후배는 선배를 필요로 하죠.
부족한 후배일지라도 아주 현명하면서도 착하게 후배를 조련해서 이끌어나가는 선배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착하게 보듬어주기는 어렵습니다. 착하게 대해주다가 후배가 기어오르거든요. 사실은 "알아서 해라"고 마지막에 얘기하더라도 그 전에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해준 선배, 그 정도만 해도 엄청 고마운 선배입니다. 당신을 폄하조차 하지 않고 투명인간 취급을 하기 시작하면, 정말 끝장입니다.
오히려 당신을 착하게만 대하던 선배일수록, 그 태도에 거만해져서 선배를 만만하게 대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 선배는 조짐이 아주 미세할지라도 칼같이 눈치 채고 당신을 투명인간 취급할 겁니다. 사실 그게 저에요. 고마운 줄 모르고 자기 생각만 하는 후배, 없는 줄 아세요? 성격이 좀 모난 선배가 있는 만큼 후배도 인성이 글러먹은 후배가 있습니다.
2023.11.09
...이어서 (2) 다시 돌아와서,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수록 불리한 건 글쓴이입니다. 감정은 버리시고 냉철하게 행동하시길 권합니다. 남탓을 하는 것도 어느정도는 정신적 건강에 도움되지만,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탓을 하세요. 선배가 지적해준 사항들이, 해결책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당신의 문제점을 이야기해준 것이니 고마워하고 하나하나 다 메모하고 기억해서 해결책을 스스로 찾고 행동하세요.
해결책까지 남에게 의존하는 것은 끝끝내 자기의 문제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타인에게 의존 내지 탓을 하겠다는 의미나 다름없어요. 그런 태도들이 겉으로 드러나면, 선배들은 가장 싫어합니다. 여러가지 태도 중에 최악의 태도거든요. 스스로 연구능력이 부족한 걸 인지하고 계시다면, 그걸로 끝내고 내 것이 아닌 것처럼 행동하지 마시고, 해결책까지 스스로 강구하세요. 그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때 선배에게 다시 물어보는 게 바람직한 절차입니다.
2025.01.15
저 선배는 박사 7년차고 타대 와서 고생고생 했는데 글쓴이가 자대에서 쉽게 사는 꼴 못보겠다는 심보 같음. 글쓴이가 먼저 무시했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학부는 지거국 인서울도 못나와서 ㅅㅅㅎ에서 석박 하는 사람이 학벌에 대한 열등감이 얼마나 심하겠음? 글쓴이한테 당연한 말이 저 선배한텐 당연한게 아닌거고. 아무리 숙이고 굽혀도 저런 사람들은 본인이 선배들 눈치밥 먹고 힘들게 살았다는 생각이 있어서 웬만큼 깍듯이 모시는거 아니면 곱게 안봄 . 이미 싫어하고 있어서 무슨짓을 해도 안먹힐거고 두명밖에 없으면 정치질 할 인원도 없으니까 본인 연구에 집중 하고 포닥분들 최대한 도움 받아야 할것같음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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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1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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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1
2025.04.15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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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1
2023.11.01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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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1
2023.11.01
2023.11.01
2023.11.01
2023.11.01
2023.11.01
2023.11.01
2023.11.01
2023.11.01
2023.11.01
2023.11.01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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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1
2023.11.02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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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2023.11.01
2023.11.01
2023.11.01
2023.11.01
2023.11.01
2023.11.01
2023.11.02
2023.11.02
2023.11.02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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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2023.11.03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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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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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