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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결혼한 여자 박사 과정생 계신가요? 아니면 학교 랭크 업 하신분? 아니면 전공 바꿔서 박사 가신 분? 수도권에서 통학하시는분?

2023.11.01

7

2858

지금 넷 다 해당인데 생활 패턴이나 연구 성과가 극과 극으로 나뉩니다.
이 모든 게 석사에서 박사로 넘어가면서 이뤄졌는데, 오히려 석사 때보다 성과가 없어요..
그래서 아... 이렇게 물박사가 되는건가 몸도 마음도 지쳐서 우울해요.
에너지 보충을 했다가도 금세 번아웃이 옵니다.
시간을 다스리기보다는 쫓기는 신세고, 석사때는 그래도 논문 몇 편도 출판하고 학회에서 상도 타고 그랬는데 연구는 커녕 과제에 쫓겨 삽니다.
이미 1,2 학기 때 한번 무리했다가 쓰러진 적이 있고 아이를 유산하는 큰 일도 있어서 내 페이스대로 가야지... 코스웍까지는 내 상황이 너무 빡세니 이동 안해도 되는 연구등록 때 본격적으로 연구하자 하고 있는데 주변을 보면 이미 다 연구 성과 내고 있는 것 같고...
수업도 너무 무리해서 많이 들은 것 같아요. 배우는 게 많아서 좋기는 한데, 매주 연구미팅 때마다 교수님께 드릴 말씀이 없어서 그때마다 자존감이 깎여서 나옵니다..
거기에 집안 관리도 해야 하고 너무 힘든데 저처럼 사시는 분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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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3.11.01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징징

2023.11.0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T5 로봇랩에 있음.

1달 뒤에 디펜스인 여자 박사 결혼 + 애가 둘 + 세계 탑5대학 과정 + 학부전공 다름 + 매일 차타고 애기들 데려다주고 장거리 출퇴근

하시는데 징징대는걸 본적없고 과정중 탑컨퍼 여러편 내고 다음달 졸업하심.
그리고 주변에만 결혼하고 애키우는 박사 5명은 넘어요. 핑계 그만 대세요.

대댓글 1개

2023.11.01

혹시나 했는데 제가 여기에 글을 쓴 게 잘못인가보네요. 그런 경우가 있으면 같이 위로라도 받고 싶어서 쓴 글인데 본인 상황도 아니면서 봤다라고 이야기하지 마세요. 내가 대단한 양 쓴 게 아니라 진짜 죽을듯이 힘든데 실제로는 주변에 나와 같은 상황이 없어 내색하나 할 수 없기에 글을 쓴겁니다. 그런 분들 저도 많이 봤고 많이 알죠. 그렇다고 그분들 안힘들었던 거 아니고요 나만 이렇다는 게 아니라 그런 분들 여기에 계신가 물어본 겁니다. 핑계대지 말라고요? 힘이 있을때는 누군들 그런 얘기 못합니까. 나도 똑같이 나보다 못한 누군가에게 왜 저사람은 저렇게 못하지 생각이 닿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힘에 부치는 한계점은 다르기에 함부로 핑계라고 재단할 수 없는 일이라 봅니다. 그리고 쓴 글이 그 사람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어떻게 대신 살아보지도 않고 핑계라고 얘기하나요? 스스로에게 핑계대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얘기하고 싶은가 보네요. 힘들어서 위로 받으러 온겁니다. 이미 제 스스로를 많이 보채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촉진은 현상황에서 제게 전혀 쓸모가 없네요.

2023.11.01

다른게 문제가아니라 본인 능력을 넘어서는걸 하려는게 문제인것같습니다.
직장생활하다가 대학원 왔는데 1년에 논문 2편정도 쓰는데 훨씬 여유있습니다.

대댓글 1개

2023.11.01

그런 것도 같아요. 저도 공부하고 싶다고 잘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대학원에 왔는데 요새 한계를 많이 느낍니다. A타입이고 완벽주의라 어디에서도 일머리로는 환영 받았던 것 같은데 제가 최선을 다해도 저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누구든지 그 시간을 성실하게 보낸 사람의 시간은 값어치가 있다 생각하기에 나이를 무시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최근 에는 저보다 더 잘 하는 어린 학생을 보면서 나보다도 시간을 더 압축해서 살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한 우물만 파서 시간을 사용하는 효율성이 좋은 것일지도요. 경쟁적인 곳이라 많이 배우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체력이든 능력이든 한계에 부딪히네요.
지친다는 얘기를 어디서는 못하지만 이렇게 안에만 담아두기에는 너무 힘이 들어서 익명으로라도 하소연 해봅니다.

2023.11.02

연구적으로는, 매일 아주 티끌만큼이나마 발전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어제 한 실수를 오늘부터는 하지 않는 사소한 것부터, 논문 하나를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것 등등 의미있게 해나갈 수 있는 일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조급함이야말로 연구 성과의 최대 적이고, 스트레스는 완전히 피할수야 없겠지만 만악의 근원이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압박과 스트레스의 한계치를 알아보시고, 제한 시간 안에 나를 맞추기보다는 나의 역량에 전체 시간을 맞춰 계획해보세요.
신체적,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살아내다보면 역량도 성장하기 마련이니 아마도 계획보다 빠르게 성과를 내실 수 있을겁니다.

2023.11.02

익명인데 뭐 징징댈수도 있죠 그리고 이게 징징입니까? 힘든감정 평생 속안에만 담고 살아야합니까? 윗 사람들이야말로 생각을 속 안에나 담고있지 왜 굳이굳이 댓글을 써서 남한테 비수를 꽂고 그런대요?

언젠가 지금하시는 일들이 마무리되고 다음 챕터가 선생님께 오겠지만 그 모든 선택이 선생님께 의미 있을겁니다. 다만 할수있는 양을 꼭 가늠하여 몸만 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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