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이번 주면 학기 마무리인데 그만 두고 싶습니다.

2023.12.12

12

3818

무엇보다 거울에 비치는 제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스트레스로 탈모가 심하네요.
오래 앉아있어서 허리는 망가지고 배도 많이 나왔어요.
오늘은 A형 독감에 걸려서 타미 플루 처방 받고 왔습니다.
그 외에 해열제랑 진해거담제 등도 함께 받아왔는데 약이 너무 세서 정신이 몽롱하고 잠만 쏟아집니다.

그런데 수요일, 목요일, 일요일 기말 과제 마감이 하나 씩 있고 금요일에는 학회에서 발표도 해야 합니다.

그냥 이번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무언가 한 발자국 씩 다가갈수록 내가 원하던 그 그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아마 연구자로 살아가면 평생 연구 스트레스로 탈모는 못 벗어나겠죠?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싶어도 또 밤새서 연구하겠죠?
예전에는 연구로 무언가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지금은 그 어려운 일을 겪고 힘들게 교수가 되어 저를 가르치는 교수님들이 안쓰럽습니다.
얼마나 바쁘고 얼마나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가야 할까.

일 중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스스로 생각보다 삶의 여유를 찾고 싶고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싶더라고요.
그럼 이 길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마지막 학기인데, 지금은 독감때문인지 너무 힘들어서 그냥 다 포기하고 싶네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2개

IF : 2

2023.12.12

아플 땐 쉬어야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지만 독감에 약 먹었으면 잠시라도 자고 일어나세요

2023.12.12

힘내세요.ㅠ 대학원은 정말 체력 정신력 싸움이더라구요. 과제는 그래도 어느정도 하는이 내면 다들 실험 등으로 바쁜 거 교수님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니 제출에 의의를 두고 할 수 있는 것만 해서 내고 따뜻한 물 마시면서 푹 쉬세요.

2023.12.12

공감 많이 되네요...
그런 때일 수록 스스로 너무 몰아붙이지 마시고, 중요하지 않은 일은 그저 흘려보낸다고 생각하며 구색만 맞추셔요.
악재가 겹쳐 더 힘든 것 뿐이고, 지나갈 거예요.
이번 일 넘긴 후 조금 여유 갖추면 다시 의욕 되찾으실 겁니다.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