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노트북은 작업 확인용이고 보통 원격으로 리눅스 서버에 접속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공간 제약이 없음 (해당 분야 연구의 큰 장점). 병렬계산용 컴퓨터는 다다익선이고, DFT/MD 특히 MD는 장비 매우 중요하고 연구비 많이 필요하므로 진학 시에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나오는 네이처/사이언스 자매지 결과 보면 한국에 있는 장비로 돌릴만한 수준이 안됨. 특히 미국, 일본 쪽 슈퍼컴퓨터 활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매우 초라함). 보통 컴퓨터로 연구한다고 하면 연구비 많이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인식이 있는데 (데스크탑으로 돌리던 예전 수치 계산이나 그럴 듯) 세부 분야마다 다름. 계산자원 필요량은 대략 MD >>> DFT >>>>>>> FEM 정도 느낌이고, DFT/MD 연구를 한다면 랩 연구비와 그에 따른 자체 장비 충분하지 않으면 학생 입장에서 큰 스트레스 유발. 이유는 아래와 같음.
2024.02.24
- FEM은 보통 데스크탑 형태의 워크스테이션을 여러 대 갖추는 방식으로 연구 - DFT/MD는 보통 자체 클러스터, KISTI 누리온, HPC Cloud(아마존 등) 를 활용 - 자체 클러스터와 HPC Cloud를 비교하면 비용적으로 무조건 자체 클러스터가 우위 (왜냐면 자체 클러스터는 랩에서 전기료를 안내기 때문). - MD는 애당초 DFT에 비해 사이즈를 키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거대규모 계산에 맞는 계산자원이 많이 필요하고 병렬 효율이 매우 중요함. - 비용적으로 보면, KISTI 누리온 지원과제가 무료이기는 하지만, 선정 경쟁이 있고 선정되어서 활용하려고 해도 사용자가 너무 많아서 계산 시작되려면 며칠 걸리는 경우 허다함 (대학원생 배우는 입장에서 조건 하나 확인하는데 며칠 걸리면 어떻게 연구함?). Xeon phi 병렬 효율이 쓰레기라서 MD 연구에 돈 주고 사용할 것은 못됨. - 외부 HPC Cloud를 과금 형태로 사용하면 바로 계산이 돌기는 하지만, 잔고 확인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유발 요소임 (큰 계산 하나 잘못 돌리면 교수 눈치보기 바쁨. 실험랩에서 실험 잘못해서 재료비/분석료 낭비하고 욕먹는 것처럼).
현재로서는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아니면 선택이 없죠. AMD CPU가 스펙상 가성비는 좋아보여도 인텔 컴파일러의 힘으로ㅋ 인텔 스케일러블이 병렬 효율이 좋고 아직까지 서버용 CPU는 인텔이죠. 제온 전체가 아니라 제온 파이를 말씀드린 거고요 (조기 단종된 망작인데 누리온에서 재고떨이에 큰 기여를 했지요). 아 3세대라면 인텔이 삽질을 거듭할 때 니온거라 2세대에 비해 가성비가 똥망이지만 어쨌든 성능상에는 문제가 없고요.
2024.02.24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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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