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사람 중에 ai 대학원 석사생이 있는데 볼때마다 '인생 왜 저렇게 살지'라는 생각이 드는 놈팡이입니다 지방대이긴 하지만 지역 특성상 정부 혜택 엄청나게 받고 월급도 full로 받습니다 그 인간은 초창기엔 full로 받다가 교수님이 '너 왜 열심히 안 하냐'고 하셔서 나중에 월급 깎였습니다(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면 다시 올려주겠다고 하심) 사실 입학부터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교수님이 천사표 교수님이신데 그래서 그냥 받아주신건지.. 휴가 기간도 아닌데 해외 여행 자주 다니고 맨날천날 맛집 술집 찾아다닙니다 (심지어 디펜스 일주일 전에도 해외여행 다녀옴)
어느날은 학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길래 논문을 읽어봤는데 아무리봐도 이걸 쓸만한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인데 어떻게 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교수님이 써주신건가 라는 의구심도 들었고요 교수님이 학생 논문을 대신 써주시기도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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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4.06.09
아예 처음부터 다 써주는 경우는 많이 못봤는데, 일단 학생에게 써오게 시킨 다음 첨삭하가다 자기도 모르게 싹 갈아엎는 일은 자주 봤습니다. "답답해서 내가 한다"에 가깝죠.
대댓글 3개
2024.06.09
그렇군요.. 그럼 교수님 입장에서 학생을 뽑는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인건비 나가고 시간 뺏기고 오히려 손해일 것 같은데요..
IF : 1
2024.06.09
원래 대학원이 그렇습니다. 원어민이라도 학생 혼자 탑티어 논문 쓰는데에는 빠르면 1년 길면 4년까지 걸려요. 첨삭지도는 교수가 혼자 쓰는것보다 훨씬 오래 걸리고요. 그니까 석사 논문 지도하는건 밑 빠진 독에 물 붇기... ㅋㅋ
2024.06.09
교수 입장에서는 어느 학교든 대다수의 학생은 일정 기간 동안 밑 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2-3년 지나면 독이 저절로 자라나 틈이 메꿔지든지 교수가 물 붓는 중간중간 흙반죽 빚어 메꿔가면서 언젠가는 옆에 있는 독 빠진 밑도 돌봐주는 독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거죠.
방망이를 짓는 게 아니라 독 짓는 늙은이입니다.
2024.06.09
사실 저도 석사 처음에는 들고간 논문 교수님이 싹 갈아엎어준 경우가 있어서... 아마 그런 거일수도 있겠네요
2024.06.0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논문은 연구실빨 많이 받음 교수가 좋은 주제 줬을 수도 있지
2024.06.0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지방대는 어쩔수 없어요~학생들 논문쓸 실력은 안됩니다 교수가 다써주고 떠먹여주는경우가 대다수예요
2024.06.09
본인 실적 내려면 논문 대부분 써줘야 합니다.
2024.06.09
당사자가 아닌 타인의 노력과 성취를 함부로 확신하고 평가하려 하지 마세요. 누군가가 본인 생각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면 그냥 내가 모르는 시간에 열심히 했겠구나 여기시고, 신경 끈 뒤 그냥 스스로를 갈고 닦읍시다.
대댓글 1개
2024.06.09
저도 그러고싶은데 계속 피해를 끼치니 부정적으로 보게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2024.06.09
논문 한편 직접 안써보고 교수가 다 써준 실적으로 박사졸업하고 바로 지방대 ㅈㄴㄷ 는 교수 임용도 됩니다.
2024.06.09
대댓글 3개
2024.06.09
2024.06.09
2024.06.09
2024.06.09
2024.06.09
2024.06.09
2024.06.09
2024.06.09
대댓글 1개
2024.06.09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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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