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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은 가는거부터 쉽지 않네요

2024.08.2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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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도교수님 인맥...... 많이 귀한거네요.
저희 지도교수님은 인맥이 아예 없는 수준이라 그냥 스스로 어필하고 각자도생 해야합니다.
지도교수님의 네트워킹 찬스로 좋은 연구소로 포닥가는거 참 부럽네요...
40개 정도 지원했는데 면접까지는 열 개 갔고 지금 그나마 희망줄 있는게 세 곳 있는데.. ㅜㅠ
주변에 지도교수님의 강력한 네트워크 덕을 많이 본 사람들이랑 대화를 연속으로 하니 살짝 슬퍼져서 글 써봅니다.

응원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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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2024.08.22

안녕하세요 저랑 같은 처지시군요
저는 작년에 알아봤었는데 맘에 드는 교수님마다 학회에서 얘기도 나눴었는데 펀딩없다고
입사 보장 걸어둔 회사와서
지금 다시 알아보고 있네요

교수님은 뭐 자기도 인맥없어서 ㅋㅋ 피드백도 못주시고 ㅋㅋ

2024.08.22

제 지도교수님의 연구 분야는 여러 개가 있는데, 제가 했던 연구는 입학할 때 교수님께서 한번 해보라는 식으로 던져주셨습니다.
당연히도 교수님은 해당 분야의 연줄이 전혀 없습니다. 왜냐면 제가 스타터였기 때문이죠.
그걸 학생 때부터 인식을 했기 때문에, 학생 신분이지만 개인 홈페이지 만들고 혼자 학회 가서 다른 교수님, 박사님들께 인사 박고 다니고 만찬 때 교수님들 근처에 어슬렁 거리며 얼굴 도장 찍으러 다녔습니다. 어찌저찌 졸업을 했는데(1저자 10편 중 상위 10%이내 6편), 돌이켜 보니 국내학술대회만 년간 5회 이상은 갔네요. 가능한 다양한 주제로 발표할려고 노력했고요.
그러한 모습들을 기억해주셔서 그런지, 졸업할 즘에 여기저기서 지원해보라는 권유를 받았고 교수님 연줄 없이도 좋은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레퍼런스 체크는 해주셨겠지만요.
그러니 열심히 하기에 달렸습니다. 너무 괘념치 마세요.

대댓글 3개

IF : 1

2024.08.22

좋겠다….저 학회도 다 자비로 갔어요. 드래도 내성적이라 안면은 못 텄지만요…

2024.08.23

1저자 10편도 흔치 않은데 그중 절반이 상위 10퍼라니... 어디든지 지원하시면 잘 되셨을듯.
혹시 스타터 연구하실때 성공 노하우나 비결이 있을까요? 유튜브나 강의로 새론거 배우는건 한계가 있네요 ㅜ 어디가서 인턴이라도 잠시 하다와야 하는지 고민됨요

2024.08.23

비결은 간단합니다.
내가 부족한 것을 알고 남들보다 느릴수 밖에 없음을 알고, 남들보다 시간을 더 쓸려고 했습니다. 공부와 연구 이외에 한 건 잠잔게 다네요. 희생한만큼 얻습니다.

2024.08.22

이런 처지인 분들 많더라구요. 아마 제 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ㅋㅋㅋ

예외적으로, 저희 학교에는 국내파 출신으로 해외 네트워크가 전혀 없으셨지만 지도능력이 출중하신 논문깡패 교수님이 한분 계셨는데, 그 밑에서 학위받은 박사님들은 학위과정 동안 실적 많이 내서 미국탑스쿨 포닥으로 잘 가시더라구요. 지도교수님의 해외 네트워크가 없다면 많은 실적으로 어필하는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2024.08.23

아쉽기는 하지만 보통 네트워크가 좋은 교수님 밑에 학생들은 과정중 잡일과 프로젝트를 거의 2배이상 합니다. 위로가 되실지...

2024.08.23

저도 인맥없이 해외포닥 갔습니다. 그래서 그 힘듬이 어느정도 인지 알고, 주변에 연구실적도 안좋은데 교수네트워킹으로 좋은곳 가는사람들이 부럽기도 했죠. 물론 글쓴이분이 국내포닥 말씀하시는것같기도 하지만요..
제가 애초에 교수님 주 연구분야와 다르기도 했고, 교수님께서 국내에서만 활동하셨고 예전 PI (top3)도 은퇴하셔서 상당히 막막했죠.
한국장학재단 지원사업으로 지원할때는 그나마 인터뷰까지 쉽게 갔는데, 잘 안되고나서 알아볼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떻게 잘 되서 세곳에서 갑자기 연락왔고 그중 한군데(t3)에 와있습니다. 이게 신기한게 저도 top10위 안에 거의 모든 교수한테 다 연락했고, 옥스브릿지와 ETH도 연락했는데, 오히려 충분히 가능할것같은곳에서는 답장도 없고, 반대로 가장 가능성없다고 생각한곳에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도 하고, 포닥 자체가 과제수주 시기나 연구방향성등 워낙 변수가 많기도 한거같아요. 저도 제가 뽑힐때 막 대형과제 수주됐어서 포닥을 오랫동안 안뽑다가 갑자기 2-3명 뽑게됐고 제가 그중 하나로 뽑혔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오고나서 열심히해서 좋은모습보여주려고 노력했고, 그결과 여기에서 우리PI뿐 아니라 교수님 제자나 주변 한인교수들 등 다양하게 네트워킹 쌓고있고 있습니다. 그래서 후배들은 제가 포닥뽑으려고 하는 교수들한테 소개해줘서 네트워킹 이어줘서 세명이 해외포닥 비교적 쉽게 왔어요.
여튼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올겁니다. 그리고 글쓴이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어려웠던만큼 노력하면 후배들이 편해질수도 있어서 선한 영향력이 될수도 있을거에요. 화이팅입니다.

대댓글 1개

2024.08.23

와우 상당히 기분좋아지는 댓글이네요. 힘을 얻게됩니다

2024.08.23

근데 위로되실런지 모르겠지만, 자기가 일궈놓은건 어디 안가요~ 안타깝지만 좋은 교수님들은 몇 없기에, 교수 인맥으로 가더라도 골치 아픈 일 많이 발생합니다. 차라리 인맥 없는 지도교수님이라도 응원해주시는 분이 나을 수 있어요. 포닥 한 군데만 되면 됩니다. 아닌 곳이다 싶으면 바로 튀어나오시고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뭘하든 하늘이 돕습니다. 힘내십시오!

2024.08.24

포닥은 학벌이 아니니 학교보다는 교수와 연구여건/과제성격이 더 중요합니다.

자국에서 생할비/연구장려금등을 확보하면 웬만한 교수들은 환영하는데 노벨상급 교수들은 2-3년 기다리라고 하기도 합니다.

돈 받고 가는 포닥은 연구노동자로 간다고 보면 되고 일을 많이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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