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화학과 1년차 박사과정 학생입니다. 작년 이맘 때 미박 지원 후 하루하루 결과를 기다리며 정보를 얻기 위해 이 게시판을 자주 들어왔었는데, 벌써 시간이 1년이나 흘렀네요. 이제 연구실 배정을 받고 2학기를 보내고 있는 시점에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첫 학기를 마친 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 드려서 조금이라도 예비 유학생님들이 학교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학교마다, 또 학과마다 박사과정의 경험을 정말 다를 것이고,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 사람은 이런 경험을 했고 이렇게 생각했구나 하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저는 사실 한국에서 고분자공학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재료공학으로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제가 화학과로 전공을 바꿔서 유펜에 온 이유는 단지 제가 관심있는 주제를 연구하는 연구실이 화학과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작년에 미국 박사과정을 지원하고 합격한 학교들의 전공은 화학과, 화학공학과, 재료공학과, 환경공학과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
첫 학기를 지내면서 예상치 못한 고난들이 있었지만, 제가 경험한 것들을 기반으로 몇 가지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학교를 선택하는 데, 그리고 박사과정을 미리 준비하는 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전공을 바꿔도 괜찮은가?
Yes, 하지만 coursework과 퀄 시험에서 고생할 수 있다. 물론 학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박사과정 1년차들은 코스웍을 들어야 합니다. 유펜 화학과의 경우에 1년차들은 첫 학기에 3과목, 두 번째 학기에 3 or 4과목을 들어야 하며, 요구하는 학점은 '평균 B학점 (3.0/4.3)' 을 넘기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석사 때 들었던 수업을 생각하고 '그렇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큰 착각이었습니다. 코스웍이 생각보다 훨씬 힘들더군요. 너그러운 학과의 방침 덕분에 저는 3과목 중 2과목을 공대 과목을 듣고, 1과목만 화학 과목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1개의 화학과목은 학기가 끝날때까지 저를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제 경우에 그 과목의 이름은 Organometallics라는 과목이었는데, 오래 전에 유기화학과 물리화학을 들었던 것이 전부인 저로서는 Organic과 Inorganic chemistry 지식이 당연한 것처럼 섞여있고, 온갖 mechanism들이 난무하는 이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너무나 벅찼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같이 들은 대부분의 제 동기들은 이 수업을 제일 재미있어 하더군요..) 미국의 코스웍은 대학원 수업인데도 정말 말도 안되는 양의 과제들과 프로젝트, 그리고 시험들로 정말 빈틈없이 알찬 경우가 많습니다...ㅎㅎ 물론 제 부족한 화학지식 뿐만 아니라 제 영어실력이 그다지 좋지 않은 이유도 코스웍이 힘들었던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남들보다 최소한 2~3배의 시간은 더 들여야 수업을 간신히 이해하고 따라 갈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서 결국 B를 받기는 했지만, '나 화학과 잘못 왔나?' 하고 생각하게 만든 과목이었습니다. 만약 연구 때문에 전공을 바꿔서 지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코스웍으로 스트레스를 꽤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퀄 시험이 난이도가 있고, 학과의 필수 과목들에 대한 필기시험이 있다면 더 큰 고생을 각오해야 합니다. 다행히 저희 학과는 퀄시험에서 필기 시험이 없는데다, 코스웍에서 꼭 들어야하는 전공필수 과목이 없고 다른 과의 전공으로 바꿔 들을 수도 있어서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코스웍과 퀄 시험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다면, 전공을 바꾼 것 때문에 고생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2. International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A) 영어 : 물론, 원래 영어 실력이 원어민이랑 어려움없이 대화할 수 있을만큼 좋아서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평범하게 초중고 및 대학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영어를 원어민처럼 잘 하지 못하는 건 당연합니다. 첫 수업을 들었을 땐 교수님이 말하시는 것의 거의 절반밖에 이해하지 못해서 좌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저희과 같은 경우는 첫학기부터 TA를 해야 해서 '수업도 완전히 잘 못알아듣는데, 학부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학교 같은 경우에는 토플 스피킹 이 27점을 넘지 못하는 국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학기 시작 전에 2달 동안 TA를 위한 영어 트레이닝을 시켜줬습니다. (월급도 주면서 높은 퀄리티의 영어교육을 무료로 제공해주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다양한 학과의 International 박사과정 12명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 2명이 매일 4시간씩 교육을 해주었습니다. 저에게는 이 트레이닝이 영어 발음을 교정하고 실력을 늘리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학기 시작전에 다양한 국적의 박사과정생들이랑 미리 친해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2달간의 시간이 정말 달콤했던 것 같습니다.. 주중에 오후 1시쯤 수업이 끝나면 같이 근처 맛집탐방도 하고, 금요일마다 같이 시내로 놀러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다들 '이렇게 5년하고 박사학위 받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얘기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영어실력은 (특히 Speaking) 단기간에 원어민처럼 잘 하게 되는 것이 불가능하고, 계속 원어민들과 대화하면서 말하는 것을 계속 연습하다 보면 천천히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수업 들을 때 놓치는 부분들이 많지만, 첫학기에 비하면 '영어를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는 불안함'은 이제 거의 없어진 것 같습니다. 필수로 Teaching Assistant(TA)를 해야 하는 경우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생각하기에 TA의 경우에는 영어실력은 최소한만 갖춰도 무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첫학기에 TA를 하면서 느낀 것은, 중요한 것은 영어실력이 아니라 '내가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이해하려는 태도' 인 것 같습니다. 내가 수업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질문을 이해하고 답하는 것에 큰 문제를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질문이 대부분 예상이 되니까 알아듣기가 편합니다.) 내가 어떻게든 한 명 한 명에게 먼저 다가가고 도와주려는 태도를 보여주면, 설령 질문을 알아듣지 못해 세번 네번 다시 물어도 학생들은 한번도 짜증내지 않았습니다. 제가 듣는 수업들을 따라가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 제가 가르치는 학부생들이 익명으로 'My Best TA' 라고 써준 중간평가 코멘트를 보고 큰 힘을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B) Intensive한 코스웍에 적응하기 : 저는 한국에서 석사를 했기 때문에, 대학원 강의에서 높은 퀄리티의 지식을 대량으로 얻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드문 케이스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코스웍은 대학원 강의도 체계적이고, 높은 퀄리티의 수업을 제공합니다. 한 가지 단점은, 과제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매주마다 주말을 다 써버려야 할 만큼의 문제풀이 과제가 나오는 것은 예사입니다. 거의 모든 수업에 Presentation과, Term paper 과제가 포함되어 있고, 예상치 못한 Quiz에다 시험도 세 번 (중간 2번 + 기말 1번) 보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부분의 국제 학생들은 이렇게 타이트한 코스웍을 경험해 본 적이 드물기 때문에 첫학기에 다들 많이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코스웍을 경험하고 나니 이런 수업을 매학기 5개씩 들으면서 4년을 다니는 학부생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코스웍을 면제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첫 학기에 코스웍으로 조금 고생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전공을 옮기신 분들이라면 특히 더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같이 입학한 동기들이 너무 잘 하는 것을 보면 자괴감이 더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위안이 될 만한 것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박사과정에게 '최소 B학점 (3.0)' 만 넘길 것을 요구하기에 어떻게든 따라가기만 하면 B는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 목표는 B다!' 라고 생각하면서 코스웍에서 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조절했습니다.
3.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가?
지금쯤이면 지원한 학교에서 합불 소식이 하나 둘 씩 날라오고, 어떤 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합격한 학교들 중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학교 선택은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최선의 선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을 세우면 학교들을 비교하기가 훨씬 수월해 집니다. 저의 경우에는 '내가 가장 행복하게, 그리고 무사히 박사과정을 할 수 있는 곳'이 가장 우선 순위였습니다. 저의 기준을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A) Funding: 결정적인 기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었습니다. 물론 돈을 더 받으면 저의 생활이 조금 더 윤택해 져서 좋은 것도 있지만, Stipend를 많이 준다는 것은 그만큼 학교의 재정이 여유롭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학생의 복지를 더 생각해 주는 것이기도 하구요. '박사과정 학생에게 얼마나 투자하는가'를 가장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B) 지도교수: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특히 이공계의 경우 많은 학교들이 입학 전에 미리 컨택을 통해 지도교수가 매칭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지원했던 학교들 중 UT Austin과 Penn State의 경우, 따로 컨택 없이 지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원 후에 저에게 관심 있는 교수가 직접 메일을 보내서 '우리 그룹에 관심있으면 인터뷰를 하자'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인터뷰를 해서 서로 마음에 들면 학과에서 합격 Letter를 보내는 식이었습니다. 주로 규모가 큰 주립대에서 미리 학생을 매칭시켜서 뽑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도교수를 정말 많이 조사해야 합니다. 저는 몇몇 학교는 제가 관심있는 연구실에 소속된 사람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서 물어보기도 하고, 그 연구실의 졸업생들 중 한국인을 찾아서 메일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연구 분야가 어느정도 맞는다면, 저에게는 무엇보다 인품이 중요했기 때문에 그 교수님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 해주는 평판을 주의깊게 들었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유펜 화학과는 첫학기에는 수업만 듣고 지도교수가 2학기째에 결정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학과 교수들을 직접 만나보면서 경험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매력으로 다가왔기에, 학교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1지망으로 지원한 교수님의 연구실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C) 코스웍 및 퀄 시험: 저에게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특히 퀄 시험은 박사과정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 중 하나이기에, 학생을 잘 떨어뜨리지 않는 학과 혹은 학교를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학교는 퀄시험이 아예 없이 발표 한번으로 끝내기도 하고, 어떤 학교는 무자비하게 절반 가까이를 떨어뜨리고, 2차 시험까지만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차에서도 떨어지면 정말 짐을 싸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러한 스트레스를 감당해 낼 자신이 없었기에, 퀄시험에 너그러운 학교를 우선 순위로 두었습니다.
유펜 화학과의 경우를 설명드리자면 일단 퀄 시험의 합격률은 매우 높습니다. 필기시험은 따로 없고, Presentation 형식으로 퀄 시험이 이뤄집니다. 첫 번째 기회에 떨어지는 경우는 간간히 있는 편인데, 두 번째, 세번째 기회도 있으며 최종적으로 퀄시험에서 학생을 떨어뜨리는 경우는 몇 년에 한 명 있을 정도로 드물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뽑는 정원이 적은 만큼 학과차원에서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케어를 잘 해주는 편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물론 코스웍에 대한 기준 (B 학점을 넘을 것)이 있지만, 만약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바로 학생을 내치지는 않습니다. 보통 두 번 혹은 세번까지도 기회를 다시 주는 편이고, 계속 Fail을 하더라도 코스웍 때문에 학생을 쫓아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첫 학기를 지내는 도중에 혹시나 과목 중에서 Fail하는 과목이 생기거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까봐 불안해져서 학과 코디네이터와 상담을 했습니다. 그 때 코디네이터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래 우리 한번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보자. 너가 만약 몇 과목을 Fail (C 이하의 학점을 받는 것) 한다고 하더라도 학과에서 너를 내치지는 않을거야. Fail한 과목이 있으면 한 과목 더 들으면 되고, 3.0이 못 넘더라도 다음 학기에 넘기면 돼. 한 학기가 끝나고 너의 지도교수가 결정이 될 텐데, 지도교수가 너를 내쫓지 않는 이상 학과에서 학생을 내쫓는 일은 극히 드물어. 그리고 너가 지원할 분야의 교수님들은 대부분 성적을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아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한 마디로 정리할게. 너가 성적 때문에 내쫓길 일은 없을거야.' 학과 코디네이터의 이 말은 제가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나름대로 유학생활을 즐기면서 첫학기의 코스웍을 마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첫 학기를 마친 시점에서 다른 학교의 박사과정을 경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학과차원에서 학생을 어떻게든 끌고가려고 도움을 주고 너그럽게 기회를 주는 점들은 확실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D) 학교의 위치: 주립대 처럼 대학 캠퍼스가 하나의 작은 마을을 이루고 있는 캠퍼스 타운에서 사는 것과, 도시에 있는 캠퍼스에서 사는 것은 매우 다릅니다. 저는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합격증을 받은 학교들을 방문해서 캠퍼스를 구경하고 주변을 확인했습니다. 한 곳에서 지내기에 4~5년은 꽤나 긴 시간입니다. 시간과 여유가 되신다면 학교를 방문해서 캠퍼스와 분위기를 확인하는 것이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방문을 하지 못하더라도 그 지역에서의 삶에 대해 많이 고민 해 보세요!
E) 학교의 명성: 학교의 Ranking은 분명 중요한 요인이기는 하지만, 제가 학교를 선택할 때는 제일 후순위로 고려했습니다. '행복하게, 그리고 무사히 박사과정을 끝마칠 수 있는 학교'를 더 중요한 순위로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미국애들이랑 대화를 해 보면, 순위 자체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학부 순위가 더 높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더 낮은 랭킹의 전공의 대학원을 선택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랭킹보다는 교수와 연구분야를 보고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MIT, Stanford, UC berkely와 같이 이공계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탑스쿨은 존재합니다. 그 외에는 '순위에 상관없이 누구나 들으면 이름을 알만한 대학' + US News 전공랭킹 TOP20' 정도 까지는 학교명성에 거의 차이를 두지 않고 수평선에 두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전공랭킹을 보다보면 그 전공에서 눈에 띄게 높게 랭크된 학교들이 있는데, 이런 학교들이 해당 전공으로 유명한 것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화학과의 경우, 시카고대학과 Wisconsin 대학이 다른 전공에 비해 유명한 편인데, 노벨상을 받거나 학계에서 많은 업적을 이뤄낸 교수들이 다수 있는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랭킹만을 보기 보다는 '왜 이 학교가 해당 전공에서 특히 더 높은 랭킹에 있는지', '사람들이 특정 학교와 전공을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분석하다 보면 정말 내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4. 화이팅!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최소한 앞으로의 4~5년의 삶을 직접적으로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기에 시간을 들여 천천히 고민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각자의 기준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타지에서의 박사과정은 분명 쉽지 않은 여정이고 힘들 때가 많지만, 매일 조금씩 제가 성장하는 것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행운을 빌겠습니다. 어떤 학교를 선택하시더라도 행복하게, 무엇보다 건강하게 유학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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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4.02.11
저도 학부는 화학공학에서 하고, 유학은 재료공학으로왔는데, 코어코스라고 전공지정해주는 과목3개를 들어야되는데, 정말 따라가기힘드네요..... 근데 학부 재료과나온애들도 힘들어하는거보면 그냥 어렵나 싶기도합니다...
2024.02.11
2024.02.12
202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