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학부, 석사 졸업도 했고, 유학은 잠시 다녀왔고, 결혼도 했는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네요
제 친구도 포항공대 석사 나왔는데, 그냥 전업주부예요
졸업 후가 시작이고 결혼 후가 시작이더라구요~ 혼자 열심히 해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고 실적을 쌓아 좋은 직장이나 단체에 소속되어야지 자신의 커리어를 계속 키울 수 있으며 그것을 하지 않으면 그냥 그걸로 끝이더라구요~
졸업을 했다고 그게 끝이 아니고 시작이듯이, 결혼을 했다고 그게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인 거네요~ 졸업 후 결혼 후의 삶을 미리 설계하세요 무엇이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휴학을 하거나 공백기를 만드는 것도 좋지는 않습니다. 여자들은 남자들 뒷바라지 한다고 독박 육아하다가, 다시 박사 과정을 가려고 하면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아이들은 많이 컸고, 전공은 전문 분야라서 살리기가 어렵고, 까페에서 매일 마감알바하다가 손목이 망가져 버려서 몸 쓰는 일은 하기 어려워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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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개
2025.10.09
BEST어떤걸 말하고 싶으신건지..
2025.10.09
어떤걸 말하고 싶으신건지..
2025.10.09
지웠다 다시 썼네요 마음 아픈 일이 있어서 이곳에 들어와서 시간 낭비하고 있어요 님들도 열심히 매진하세요
2025.10.09
글이 방어기제가 되게 강한데...여성이고 결혼해서 능력을 펼치지 못했다는 걸 말하고 싶으신 건가요? 정작 일이든 공부든 해야될 땐 안하시고 하고싶은 거만 다 하신 거는 본인 선택 같은데..
대댓글 1개
2025.10.09
현재, 대학에서 주전공과 부전공을 함께 공부하고 있어요. 이번 학기가 마지막 학기이고 주전공 필기 면제자라서 면접 준비도 병행하며 부전공 레포트 쓰는 중이에요
그렇죠 정작해야 할 때 안하고, 뒤늦은 공부에 후회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올린 글입니다
2025.10.09
본인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본인의 주변환경을 마치 남이 억지로 강요해서 등떠밀린듯 만들어진 상황이라고 오도하지 마세요. 걍 글만 봤을땐 자기가 선택해서 그렇게 했으면서 걍 내 땡깡 받아줘 이런 느낌의 전형적인 맘카페글이나 다름없어보입니다
2025.10.09
여자들은 꼭 지나간일이 후회되면 전부 남탓으로 돌리더라
2025.10.09
본인이 스스로 삶의 방향을 선택한 것이 아주 좋게만 흘러가지 않았다 정도는 알겠는데 그게 여성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 논거가 부족합니다. 석사는 졸업하셨다고하니 그 시절 그때처럼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고 연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본인의 삶은 성찰해보시길 바랍니다
대댓글 3개
2025.10.09
그 때는 한가지에만 매진할 수 있었죠 결혼하면 한가지에만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닌건 사실이죠 그런데 남성들은 결혼해도 한가지에만 매진하며 삽니다
2025.10.12
작성자 같은 여자들은 어차피 뭘하셔도 안될겁니다
2025.10.12
남자들과의 비교를 통해 본인의 억울함을 합리화시키지 마시고 그냥 모든 것을 떠나 스스로를 성찰해보신 이야기입니다.
2025.10.09
여기있는 분들의 어머니도 이런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만학도 박사로 쉬지 않고 커리어 가정을 병행했지만 건강을 잃었네요. 제 절친도 심장마비사 했습니다. 48세에. 공부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자체가 행복일수도 있습니다.
대댓글 1개
2025.10.09
저와 띠동갑 지인은 10년동안 능력을 펼치고 사시다 10년동안 침대 생활을 하셨어요 저에게 항상 강조하시는 말씀이 늘 휴식해라 예요 휴식하지않으면 아프게 되더라고요 저도 많이 아팠었어요 좋아지시기를 기도해요
2025.10.09
남편분도 가정 뒷바라지 한다고 독박벌이 하느라 말 못할 힘듦이 저마다 있을텐데 서로 토닥여줬음 하네요.
전공은 전문분야라서 어렵고 박사는 독박육아 했다가 하려하면 어렵고 몸쓰는 일은 손목 아파서 어렵고 어려운 거 참 많죠
근데 커리어 이어 나가셨어도 어려운게 있었을거고 또 거기에 대한 이유를 주변환경에서 찾으실 것 같아요.
대댓글 3개
2025.10.09
저번 학기때 졸업생 재교육 프로그램에 신청을 해서 1학년 학부 수업을 함께 들었습니다
다시 학창시절의 열정을 찾고자 공부하였고 지금은 그 열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까페 알바도 학원비를 벌기 위해 하였습니다
2025.10.09
남편도 독박벌이 하느라 고생했습니다.
남편은 월,화,수,목,금,금,일이었고, 결혼생활 내내 밤 10시에 집에 들어왔고 지금도 그럽니다
주말에도 컴퓨터로 업무를 봅니다
2025.10.10
그럼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게 아니네요. 응원합니다
2025.10.10
공백기가 길면은 대부분 안 좋게 본다라는 거는 사실이긴 함
2025.10.10
저는 석사하고 취직했다가 결혼 후 이 세계에서 여자로서 계속 일하려면 박사학위가 있어야 의견을 말이라도 하겠다는 생각이들어 박사 진학하였고, 노산이 걱정되어 한학기 휴학하여 출산 후 복학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이 많았어서 아직 졸업이 멀게만 보이지만 노력하고 있어요. 육아도 학업도, 와이프도 딸도 며느리도 다 잘 할 순 없다지만 내 선택으로 모두가 힘들어진 것 같아 매일 고민이고 좌절입니다. 졸업도 막막하고 졸업 후도 막막합니다. 그래도 하고 싶은 일 한다는 의지로 버티고 있는데.. 박사 졸업해도 박봉일꺼 생각하니 워킹맘 입장에서는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다같이 힘냅시다!
2025.10.10
여성분들 의견 공감합니다. 저도 아이둘,40대에 박사의길을 걷고있습니다. 저는 학위취득까진 바라지않고 수료라도 생각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자기만족이고 각자의 선택인거 같습니다.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건강을 챙기는게 소소한 행복이지 싶습니다. 공부하는 여성분들 응원합니다.
2025.10.10
댓글이 왜 다 부정적인지는 모르겠으나,제 선배들을 봐도 사실 여성으로서 학자로 살아간다면 아이를 포기해야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가정과 학업 중 가정을 택한 것이고, 그렇기에 본인도 능력이 좋지만 둘 다 잡지 못한 것에 대한 한탄은 충분히 할 수 있다보는데 뾰족하게 말하는 댓글이 조금 슬프긴하네요.
2025.10.10
대학원 나오신 대부분의 분들이 비슷할겁니다. 지금의 나를 잘 관찰하시고 과거와 미래를 잇기보다 현재와 미래를 이을 수 있도록 탐색하시기를 바랍니다. 운명에 전공이 있다면 그 사이에 과거의 경력이 들어올 수 있는 시기가 지나갈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25.10.11
석사는 학사 연장이에요. 그 누구도 석사님이라 안부르잖아요. 박사하세요.
2025.10.11
여디 사람듷 보면 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저렇게 본인 아픔? 혹은 힘든 이야기하면 오히려 욕함... 학위과정에서 다친 마음 댓글쓰면서 회복하냐? ㅋㅋ
2025.10.11
그럼 결혼을 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2025.10.11
글의 서두는 잘 전개하시는데, 갑자기 할 수 없는게 없다고 하시는 논리 제시. 일단 오케이 입니다.
인트로에서 그냥..? 그런게 어딨죠. 논리 전개를 여기저기 펼치셨으면, 근거를 대셔야죠. 기본 아닌가?
당연한 말들을 마치 본인만 한다는 듯이. 학계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얼마나 낮게 보았는지 드러나는 대목이죠.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도달 할 수 있지만. 아무나 그걸 실천할 수 없는걸 아시지 않나요..!
정치질 좀 그만 합시다. 진짜 역겹습니다
2025.10.13
전형적인 F의 독백
2025.10.13
제 와이프는 결혼할때 박사과정 시작했는데, 중간에 애도 낳고, 그 누구보다 육아와 학업을 열심히 병행해서(시댁 친정 다 지방이어서 도움 못받음, 제가 깔짝깔짝 서포트는 함), 졸업하고 연구교수 3년 하면서 SCI 1저자 5편 정도 쓰더니, 저번 학기에 임용됐어요. 잠도 며칠씩 안잘때도 많았는데, 정말 존경...
2025.10.14
저희 부모님세대나 주변에 아이낳고 육아휴직하고 복귀하려는 친구들보면 아직까지도 육아와 출산을 일과 병행하는게 쉽진 않아보이긴 합니다.. 저는 아직 그런 상황을 마주하지 않아서 쉽게 공감할 순 없지만 그런 상황들에도 불구하고 한 몫 해내고자 고군분투하는 사람들보면 대단하고 길이 아예 없진 않구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화이팅입니다!! 잘 읽어보면 막 욕먹을 이야긴 아닌듯한데 제목 시작부터 여성이다라는걸로 시작하다보니 성별 편가르기 같은 느낌이라 그런가.. 위에 날선 댓글이 많네요ㅠ
2025.10.14
저도 여자이고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지만... 임용되어 여차저차 살고 있습니다.. 만삭때 포닥 하면서 열심히 살았어요..
하여 공감되는 부분도 정말 많지만 여자라서.. 여자니까.. 이런 말은 보기 안 좋아 보이는 건 사실이네요.
여자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공백기가 있지만 이 또한 여자임에도 스스로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여자니까 라는 생각은 스스로도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은 나를 계속 발목잡는답니다. (저도 이런 생각 많이 했었어요)
차라리 남편분과 잘 이야기 하셔서 현실적인 타협을 하시기 바랍니다. 연구에 뜻이 있는 사람은 할 때 까지 하지 않으면 평생 아쉬움이 남고 이건 계속 원망으로 쌓일 수 밖에 없어요.
내가 여자니까 엄마니까 이건 내가 해야해 이런 생각을 혹시라도 하시면서 본인을 희생하고 있다면 그건 오히려 본인을 계속 갉아먹는 행위이니 남편분과 잘 타협하셔서 원하는 길을 걷길 바랍니다
2025.10.15
페미들이 일하고 싶은 여자는 결혼하지마라 불행해진다 계속 짖어댔잖아요 ㅋㅋㅋ 뭐 본인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셨나...후비적
2025.10.15
석사 못 살릴 것 같으면 연구하다 죽을 각오하고 박사를 진학해서 커리어 살리던가 아니면 취업 준비를 미친듯이 해서 취업하던가 등등 방법은 분명 있었고, 지금도 찾으면 분명 있는데 왜 남탓 사회탓으로 돌리면서 억울한 피해자처럼 굴지 마세요. 님 같은 유형이 대한민국이 진짜 많아요. 대체로 자신의 선택에 대한 각오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뜻 대로, 최선의 시나리오 대로 안 풀렸을 때 억울함이 생기고, 분노가 생기고, 그걸 화풀이할 대상을 찾고 있는 겁니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반드시 내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수도 있으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본인한테 있고, 그걸 각오한 후에 선택하시길. 결혼도 석사도 육아도 모두 본인의 선택이었습니다. 각오 없이 선택하지 마세요.
2025.10.15
학사의 연장인 석사로 졸업하고 얼마나 국가 연구 발전에 쓸모가 있었는지는 의문이지만.. 페미식 인생 한탄은 역하네요
2025.10.09
2025.10.09
2025.10.09
2025.10.09
대댓글 1개
2025.10.09
2025.10.09
2025.10.09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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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2025.10.12
2025.10.12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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