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랩실 선택 조언 부탁드립니다.

닥 논문실적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석사때 논문쓰기 어짜피 어려움. 석사 졸이면 취업시 세부 전공 살리기 어려움. 하지만 고려대상이 NLP라면 전 NLP를 강추하고 싶네요. 취업도 잘되고 추후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핫한 분야로 석사 하는걸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전 컴파일러 최적화 관심있어서 지금 교수님 연구실에 지원했고, 지금 석박전환하고 3년차인데 요즘은 Near Data Processing, GPU 보고있습니다. 컴파일러 최적화도 안하는건 아니지만 이제는 제 전공을 컴파일러라고만 소개하지 않고 시스템레벨에서 최적화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자연어처리쪽 연구실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도 미래인데, 다른 연구자분들의 연구들을 공부할때랑 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험할때랑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흥미있는 분야 한번쯤 해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지금 저는 대학원 들어올때랑 조금은 다른 연구를 하지만,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학부연구생 먼저 추천드리지만 졸업하시니..

그리고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자연어처리쪽에서 논문쓰실때랑 통계적 추론쪽에서 논문쓰실때랑 주로 보는 관점이 다를거라는 거를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두 곳 다 잘 모르지만, 저희 같은 시스템쪽에서는 성능, 에너지 효율 등이 중요한 지표이고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성능 향상을 노력하는데 옆의 HCI 연구실에서는 사람들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시더라고요. 이건 약간 극단적으로 다른 케이스이지만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각 분야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다르고, 각 분야에서의 연구 경험이 다를 것이라는 점입니다. 어느게 졸엊 후 더 유용할지는 저도 아직 졸업 못해봐서 모르겠지만, 본인이 맞으실지 꼭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논문실적도 당연히 매우 중요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석사 취업 요즘 많이 힘든데ㅜㅜ 요즘 탑티어컨퍼런스급 논문 없으면 취업 너무 어려워지더라고요.. 석사가 논문 쓰기 힘든건 맞는데 두 연구실에서 석사들이 논문을 전혀 못쓰거나 연구실에서 논문이 너무 안나오면 다시 생각해보시기바랍니다. 그리고 논문도 가급적 BK21이나 정보과학회같은곳에서 우수학회 찾아보시고 그쪽의 실적이 되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논문수보다 질이 중요합니다. 좋은연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