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밖에 안된 젊은 교수 밑에 있는데 ㅈ같아서 못해먹겠음.
본인 일을 짬때리는 건 기본이고 말도 지 감정에 휩싸여서 연구원들한테 쏘아붙임.
본인이 쓴 논문(사실 근데 본인이 실험직접 돌려본게 하나도 없음. 딥러닝 쪽인데 파이썬도 잘 모르는 교수임)을 포맷팅하라고 일을 시킴. 애초에 내 논문 발표 떄문에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 일을 또 시키더라. 그래도 여튼 간단한거니까 했지. 근데 양식을 대체 어떻게 수정을 해 놨길래 단구분도 이상하게 해 놓고 첨부된 이미지도 개판인거임. 여튼 수정을 했음. 근데 가져가니 이부분도 수정을 해야겠다면서 다시 또 알려주더라. 또 했지. 다시 찾아가니까 이번엔 이전에 수정한 부분들 때문에 다른 부분이 밀리고 당겨져서 또 다른 문제가 생긴거. 이건 내 실수기도 함. 한번 더 꼼꼼하게 봤어야 됐는데.
근데 그때부터 교수가 하는 말이 일을 이딴 식으로 밖에 못하냐 섬세함이 왜 이렇게 부족하냐 이거 떄문에 귀찮게 몇번을 왔다 갔다 하는 거냐 막 뭐라 하더라고. 그리고는 이렇게 하면 사회에서 인정 못 받는다 등등.
이전에도 이상한걸로 시비틀고 그랬는데 그래도 참을만 했었음. 근데 이번엔 이게 쌓여왔는지 진짜 진심으로 화가 나더라. 근데 나는 또 거기서 네 수정하겠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이 말 뺴고 하질 못하니.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서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외치듯 글 써봄. 졸업은 해야되는데 이 교수 얼굴 계속 봐야 된다 생각하니 치가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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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2021.01.29
석사과정이면 좀 참고 마치면 되는데 박사과정이면 조금 괴롭겠구나
2021.01.29
지방에 이름도 안 유명한 대학에서 그래도 석사까지는 해보자고 왔는데 공부하는게 힘든게 아니라 사람때문에 힘드네요. 말씀대로 그래도 석사과정이라.. 좀만 참아보려고 합니다..
2021.01.29
교수들 약력이나 해온 연구보면 진짜 개천재들일거같은데 생각보다 그렇진 않더라고요 ㅋㅋ
자기 분야만 잘알지 괜히 다른거해보고싶다고 적당히 발만 걸치고이제 교수됐다고 새로운 공부도안하니까 솔직히 쥣뿔도모름
2021.01.29
2021.01.29
202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