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늦게 눈을 뜬 학부 벌레입니다 형님들

학부 건동홍 전공 전전이구요
1-1에 학사경고 받고 깔끔하게 2년 생각없이 논 후 평점 2.8 상태로 군대가서
3학년 복학 후 공부해서 전체 3.73 / 전공 4.1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제대로 공부 시작한 지 진짜 얼마 안 되고 철 늦게 들은 애새끼인데요 그냥..
진짜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고 성취감도 너무 들어서 대학원 진학 희망중입니다.
석사 취득 후 바로 취업 생각하고 있습니다.
SPK는 상상도 안 하고 거기 비비려는 것 자체가 양심상 좀...그래서ㅎ (대학생활의 절반을 펑펑 쳐놀았으니)
유니 아니면 YK 대학원 진심 격하게 원하는데 주변에서는 그냥 용의 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가 되어 자대 대학원 가라고 하는 얘기도 너무 많습니다..
자대 제가 원하는 분야 연구실에서 인턴하면서 느낀 거는 교수님 진짜 좋으시고 괜찮은데 연구 지도 관련해서는 큰 도움 받기가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요즘도 교수님이 계속 대학원 가는 게 좋을거라고 막학기도 인턴하라고 연락옵니다...(전 학기 인턴하면서 성과를 좀 내서 총애받는중입니다 헤헤)
영어는 토익은 980 오픽 AL 나옵니다.

집에서는 부담이 좀 되긴 하지만 지원해주시겠다고 합니다.
유니나 YK 대학원 가능할까요??
만약 가능하다면, 형님들이라면 엄마아부지한테 눈 딱 감고 부탁드려 학교 레벨 높여 진학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효도한다는 마인드로 자대 진학하시겠습니까?

온 열정을 다해 오랜 기간 연구하시고 공부하신 형님들 선배님들 생각이 그냥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