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의 대학원 진학 고민

안녕하세요! 대학원 진학을 고민 중인 연구실 2년차 학부생입니다.

이제 4학년 1학기가 끝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대학원 진학에 대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 연구실 들어왔을 땐 석박사과정 선배들, 포닥 선배 전부 좋았고, 교수님도 50대 초반이시지만 끝 없이 학문적으로 정진하시며 최신 학문에 대해서 수용적이십니다.
또한, 다른 연구실에 비해 사업도 많고 그에 따라 학부생 페이도 타 연구실에 비해 높아 지방대긴 하지만 무조건 지금 연구실로 대학원에 가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올해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1. 방학 때 새로운 석사과정 선배님들이 들어오셨는데 그 중 한 분이 인간적으로 너무 싫습니다..

학기가 시작되고 3학년 여자 학부생들이 3명 들어왔는데, 편애가 너무 심합니다.
남자분이시니 이해는 하고, 그 분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제가 여지껏 연구실에서 연구를 하고, 대외활동을 하며
이룬 수상실적과 성과들은 무시해버리고, 3학년 학부생들한테 '얘도 수상실적이나 학점? 겉만 번지르르하지 아무것도
아니다.' 라면서 인신공격을 하니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또한, 학부생들끼리 같은 급여를 받는 것도 전혀 개의치 않았는데 그 선배가 일을 시키는 건 저한테 시켜야 답답한 일 없이
처리되니까 일은 거의 저한테 다 던져버리고 3학년 학부생들은 팀플가야된다, 과제해야된다 하면 얼른 가라고 보내주네요

2. 1번의 결과에 따라 생겨버린 간판에 관한 고민입니다.
1번과 같이 인간관계 때문에 연구실에 대한 싫증을 넘어서 환멸이 느껴질 정도가 되버리니 타 대학원에 대한 고민도 많이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현재 평점이 전공평점 4.4 전체평점 4.25고, 제 분야 학회수상실적 5건, 대외활동수상실적 5건 정도라 조금 자아도취 일
수도 있지만 영어만 확실히 더 공부해서 차라리 상위학교에 석사로 가고 싶은 마음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학문에 뜻이 있어 박사를 하게 되거나, 취업을 할 때 최종학력이 될 석사과정의 출신학교가 중요하게 작용할 지
궁금합니다!

상기 2번 질문에 있어 만약 출신학교와 교수님의 성향 중 어떤 걸 잣대로 대학원을 결정해야 할까요?
만약 후자라면 그 분이 싫어도 버틸 의향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