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최근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던 연구의 결과가 신통치 않아, 지도교수님과 협의 후 새로운 주제로 연구 방향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분명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한다면 나름의 발전이 있었지만, 그래도 만족할 정도의 진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지금까지 내가 들인 시간이 부족한 것인지, 혹은 연구 기간에 대해 매니징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인지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네요.
사실 학부 때와 다르게, 연구는 긴 호흡을 갖고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라 주변에서 말하기도 하고, 여러 선배님들도 유사한 조언을 해주셨기에, 순수한건지 그 말만 믿고 안일하게 있다 이렇게 결과가 나와버리니 자신에게 더욱 허탈하고 속상한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에 혹시 다른 연구원님들께서는 이러한 하나의 주제, 혹은 과제(올바른 단어 선택인지는 모르겠네요..)에 장기간, 즉 1년 이상의 긴 텀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실 때, 목표나 시간적인 리밋을 어떻게 정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저는 기존에는 단순히 제 분야의 20% 이내 저널에 논문 출판을 완료하는 시점이 연구 (물론 일부겠지만)가 끝나는 시점으로 생각해, 막연히 실험과 데이터 확보에만 열중했기에 이런 시간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당연하게도 분야별로, 전공별로 요구되는 시간이나 필요조건이 다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다른 석/박사님들, 그리고 연구원님들께서는 혹시 위 기준에 해당하는 상황일 때, 혹은 그러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시간 매니징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러한 고민글은 처음이라 두서없이 작성한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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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IF : 5
2022.08.18
실험이 좀 어려웠어서 정상적으로 실험하는 데만 2년
실험데이터 모으고 논문쓰는데 또 2년 정도 걸렸어요.
처음에만 그랬고 나중에는 시작부터 논문까지 대충 각 1년정도씩..?
2022.08.18
분야마다 다르지 않곘어요? 저는 CV인데 반년정도 걸린듯
2022.08.18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험 및 주변 보면 (화공, 신소재쪽) NCS 급은 한 3년
그리고 상위 5% 이내 (AM 급) 2년? 걸린듯.. 물론 선배가 하던 거 받으면 더 빠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직접 주제 찾아서 진행. 고년차에 연구가 익숙해지면 더 금방하겠지만요.. 질문자님도 연구주제만 잡히면
20% 이내는 4~5개월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2022.08.18
2022.08.18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