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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님의 역할이 궁금합니다.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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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석사졸업 막학기에 있는 학생입니다.

다른 연구실에서는 지도교수님께서 어떻게 연구와 논문에 대해서 지도해주시는지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현재 제가 있는 연구실에서는 연구방향, 연구 방법, 연구 결과에 대한 고찰 등 어떠한 부분에서도 교수님의 지도가 없습니다..
그저 제가 다른 문헌들을 찾아보고 제시한 방법을 가지고 가면 그렇게 해~ 라고 하셔서 그대로 진행중입니다..ㅎㅎ
혹은 고찰에 대해서 설명해봐라. 라고 하셔서 "저는 이렇게 생각이 된다"라고 말씀드리면 그 또한 그렇게 해~ 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설명한 내용이 틀린지 맞는지도 모르고, 제가 적용한 통계방법이나 보정방법이 맞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계속 연구는 진행중입니다.. 그래서 교수님께 검토 요청드린다 혹은 논의드리겠다 하고 찾아가면 딱히 이렇다 할 정확한 디렉션을 주시진 않고
그냥 그렇게 해~ 하고 넘기십니다..
그러다가 문제가 생기면 왜 이렇게 했냐 화를내시구요..
제가 찾아간 방법과 고찰들이 맘에 드셔서 넘기시는거라면 다행이겠지만, 저는 어떤 피드백도 받지 못한 상태라 지금 제 연구결과들이 어떤 수준인지조차 가늠이 안갑니다.

그리고 졸업논문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검토를 해주시지 않고 현재 초안본을 출력해서 심사해주시는 교수님들께 모두 돌린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이 계속 들어서요.

연구실에 교수님 외에는 연구에 대해서 지도해줄 수 있는 연구교수님이나 포닥선생님도 안계시고
박사과정생도 없어서 제 연구에 대한 확신이 너무 없습니다.

다른 연구실도 이런가요?
저는 지도교수님이라면 연구 방향과 고찰에 대해서 같이 논의하고 저를 이끌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저희 교수님은 제 연구 컨셉만 아실 뿐 결과와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알고 계시지 않아요.

막학기에 너무 고민이 많아서 글을 써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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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심심한 베르너 하이젠버그*

2023.04.10

이걸 막학기에 깨닫고 졸업논문을 돌리는 상황에서 물어보는 것도 난 이해 안됨

지도교수가 문제가 있고 수동적이면 본인이 빨리 상황판단해서 때려치든지 좀더 적극적으로 알아보거나 방법을 찾았어야지

누가봐도 전형적인 방임주의 교수고, 본인이 능동적이라서 교수의 방임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상황이면 문제가 아니겠지만
쓴거보면 그게 아닌거같은데 왜 거길 선택했는지부터 의문

2023.04.10

애들이 네이쳐 사이언스를 CVPR이랑 동급으로 생각하는 걸 뚝배기 깨서 가르쳐야함.

2023.04.10

석사니 그러려니 하지만 막학기되서야 부랴부랴 알아보는게 참... 몇년전에 포공 염한웅 교수님께서 유튜브에 올리신 특강이 괜찮던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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