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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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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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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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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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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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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능글맞은 호르헤 보르헤스*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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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입사하게된 저희 실험실 박사 형보고 영감을 받아 글을 적습니다. 사실 입사한지는 반년이 넘었지만 최근 이 형과 술자리 가지면서 이래저래 생각 정리가 되서 글을 적습니다.
저희 실험실 박사형을 제가 처음 알게된 시기는 제가 학부생인턴 4학년2학기때 였어요. 이 형은 당시 석사 한 학기한 상태였구요(형을 A라고 지칭할게요). A형은 당시 동기 2명(B,C형으로 지칭할게요)이 더 있었어요. 윗 박사, 포닥뷴들이 가끔 저에게 와서 대학원 생활에 대해 조언이나 얘기하시면 A,B,C형 비교하면서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다른 분들 모두 B,C형을 더 잘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할만 했어요. 교수님, 포닥분들이나 박사분들이 지시나 어떤걸 시키면 딱딱 말귀 알아듣고 하는건 B,C형이 였으니까요. 심지어 테크닉적으로도 B,C형이 더 뛰어났어요. 생물학 전공이신 분들은 아마 아시겠지만 실험 손 많이 타는거 있어요. 그런점에서 테크닉이 좋은건 큰 장점이에요. 무튼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분위기도 B,C형에게 신뢰하는 분위기였어요. B,C형들 본인들도 알고 있었구요.
근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헀어요. 저는 A형의 큰장점을 봤거든요. 여기서 A,B,C형들 업무 스타일을 말씀을 간략하게 그리자면
A형은 진짜 정석 스타일. 오로지 정공법으로 우직하게 밀고나가는 타입이에요. 남들이 볼땐 융통성 없다, 답답하다고 느껴질만해요. 남들에 비해 이해라던가, 실험시간도 오래걸리구요. 대신 꼼꼼하구요.
B,C형은 스타일이 비슷한데 대단히 일처리가 빨라요. 진짜 봐도 극효율을 좋아해서 시간, 실험 시료낭비도 최소구요. 진짜 누가봐도 깔끔하게 딱딱 일하는 타입이에요.
아무래도 한국 대학원 문화나 기업 정서상 B,C형 타입을 선호하는것 같아요. 근데 제가 A형의 진가를 알게된게 제 석사1학기차 였어요. 실험실에 프로젝트 때문에 단체로 모여서 사전 조사(논문 조사)와 랩미팅을 하는데 B,C형은 진짜 논문을 보고 어떻게 실험할지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할지 고민한다면 A형은 진짜 논문 처음부터 끝까지 한글자도 빠짐없이 읽은 다음 관련 논문과 자료들을 찾아서 읽더라구요. 랩미팅 자리에서 B,C형은 실험 계획과 진행방향에 대해 얘기를 한창하고 있을때 A형이 정말 정곡을 찌르는 질문 2가지를 하더라구요. 교수님도 순간 당황한게 눈에 보였어요. 의외에도 남들에 비해 느리지만 남들이 놓치는 부분과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챙기시더라구요. 또 하루는 곰팡이를 식물에게 에게 처리하고 농약을 처리하는데 다른 형들은 30분 이면 딱딱 보는거 A형은 무슨 1시간 30분이 걸리는거에요. 모든 실험실 사람들이 전부 답답하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이 형이 뭔가 실험이 이상하다면서 교수님께 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실험 데이터를 가져와서 얘기하는데 다들 처음엔 그냥 넘겼다가 결국 A형 말이 맞도라구요.....저는 A형의 진가를 알게됬어요. 사람들이 어떻게든 가시적인 성과를 낼려고 혈안이 될때 누군가는 묵묵히 뒤에서 남들이 못보는 면을 관망하는 사람이 있다는걸...그리고 그들이 필요하다는걸 저는 깨달았어요. 더 웃긴건 교수님에게 끝까지 인정 못받은 형은 박사는 다른곳에서 해서 결국 대기업 입사했어요.
최근에 형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A형이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모든지 남들보다 늦었다고...대학도 재수했고 석사도 남들보다 한학기 늦게 졸업했다고. 하지만 결국 최종 결승선은 대기업이라고. 거북이가 아무리 훈련을 하더라도 토끼보다 빠를순 없지만 특유의 뚝심과 노력으로(다른 장점) 이겨낼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여러분도 반드시 본인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당장은 남들보다 좀 띨띨해보이고 모자라보여도 꾸준히만 한다면 결국 앞지를 수 있어요. 절대 남하고 비교하지 마세요. 누구나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는 시간이 다를뿐이에요.
저희 실험실 박사형을 제가 처음 알게된 시기는 제가 학부생인턴 4학년2학기때 였어요. 이 형은 당시 석사 한 학기한 상태였구요(형을 A라고 지칭할게요). A형은 당시 동기 2명(B,C형으로 지칭할게요)이 더 있었어요. 윗 박사, 포닥뷴들이 가끔 저에게 와서 대학원 생활에 대해 조언이나 얘기하시면 A,B,C형 비교하면서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다른 분들 모두 B,C형을 더 잘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할만 했어요. 교수님, 포닥분들이나 박사분들이 지시나 어떤걸 시키면 딱딱 말귀 알아듣고 하는건 B,C형이 였으니까요. 심지어 테크닉적으로도 B,C형이 더 뛰어났어요. 생물학 전공이신 분들은 아마 아시겠지만 실험 손 많이 타는거 있어요. 그런점에서 테크닉이 좋은건 큰 장점이에요. 무튼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분위기도 B,C형에게 신뢰하는 분위기였어요. B,C형들 본인들도 알고 있었구요.
근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헀어요. 저는 A형의 큰장점을 봤거든요. 여기서 A,B,C형들 업무 스타일을 말씀을 간략하게 그리자면
A형은 진짜 정석 스타일. 오로지 정공법으로 우직하게 밀고나가는 타입이에요. 남들이 볼땐 융통성 없다, 답답하다고 느껴질만해요. 남들에 비해 이해라던가, 실험시간도 오래걸리구요. 대신 꼼꼼하구요.
B,C형은 스타일이 비슷한데 대단히 일처리가 빨라요. 진짜 봐도 극효율을 좋아해서 시간, 실험 시료낭비도 최소구요. 진짜 누가봐도 깔끔하게 딱딱 일하는 타입이에요.
아무래도 한국 대학원 문화나 기업 정서상 B,C형 타입을 선호하는것 같아요. 근데 제가 A형의 진가를 알게된게 제 석사1학기차 였어요. 실험실에 프로젝트 때문에 단체로 모여서 사전 조사(논문 조사)와 랩미팅을 하는데 B,C형은 진짜 논문을 보고 어떻게 실험할지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할지 고민한다면 A형은 진짜 논문 처음부터 끝까지 한글자도 빠짐없이 읽은 다음 관련 논문과 자료들을 찾아서 읽더라구요. 랩미팅 자리에서 B,C형은 실험 계획과 진행방향에 대해 얘기를 한창하고 있을때 A형이 정말 정곡을 찌르는 질문 2가지를 하더라구요. 교수님도 순간 당황한게 눈에 보였어요. 의외에도 남들에 비해 느리지만 남들이 놓치는 부분과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챙기시더라구요. 또 하루는 곰팡이를 식물에게 에게 처리하고 농약을 처리하는데 다른 형들은 30분 이면 딱딱 보는거 A형은 무슨 1시간 30분이 걸리는거에요. 모든 실험실 사람들이 전부 답답하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이 형이 뭔가 실험이 이상하다면서 교수님께 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실험 데이터를 가져와서 얘기하는데 다들 처음엔 그냥 넘겼다가 결국 A형 말이 맞도라구요.....저는 A형의 진가를 알게됬어요. 사람들이 어떻게든 가시적인 성과를 낼려고 혈안이 될때 누군가는 묵묵히 뒤에서 남들이 못보는 면을 관망하는 사람이 있다는걸...그리고 그들이 필요하다는걸 저는 깨달았어요. 더 웃긴건 교수님에게 끝까지 인정 못받은 형은 박사는 다른곳에서 해서 결국 대기업 입사했어요.
최근에 형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A형이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모든지 남들보다 늦었다고...대학도 재수했고 석사도 남들보다 한학기 늦게 졸업했다고. 하지만 결국 최종 결승선은 대기업이라고. 거북이가 아무리 훈련을 하더라도 토끼보다 빠를순 없지만 특유의 뚝심과 노력으로(다른 장점) 이겨낼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여러분도 반드시 본인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당장은 남들보다 좀 띨띨해보이고 모자라보여도 꾸준히만 한다면 결국 앞지를 수 있어요. 절대 남하고 비교하지 마세요. 누구나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는 시간이 다를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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