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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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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5월에 카이스트, 포스텍, 연세대, 유니스트 총 네 곳의 교수님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방학 동안 연세대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두 달간 인턴을 했습니다. 당시 교수님께서는 연구실 지원을 위해서는 두 달간의 인턴이 조건이라고 말씀하셔서 연세대에서 인턴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면담날 연세대 교수님께 카이스트(포스텍 유니스트는 말씀을 안 드렸습니다.)를 지원할 것 같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연세대 교수님께 다른 곳과도 컨택했다는 사실을 굳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인턴 기간 중 카이스트 면접이 있었고, 어쩔 수 없이 인턴 시작 시점에 카이스트 교수님과의 면담과 지원 계획을 연세대 교수님께 직접 말씀드렸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이를 이해하시고 인턴을 수락해주셨습니다. 이후 인턴을 성실히 마무리한 결과, 연구실 지원 자격을 허락받았고, 총 3명의 인턴 중 저를 포함해 2명이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현재 제가 카이스트에 불합격하여 포스텍과 유니스트를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이 사실을 연세대 교수님께 말씀드려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말씀드리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겠지만, 혹시 자소서에 연세대 연구실 경험이 기재되어 있는 것을 보고 포스텍이나 유니스트 교수님께서 연세대 교수님께 레퍼런스체크를 하실까봐 걱정입니다. 두 교수님께서 말씀을 나누시며 연세대에 들어가기로 해놓고 다른데에도 찔렀네?라고 하시며 두분 다 저를 안 좋게 보시고 두 곳 다 불합격하게 될까걱정됩니다.

(교수님께서는 카이스트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지원 자리를 주신 것이다 라고 하셨고, 입학과정은 본인의 힘으로 통과해야한다고 말씀도 주셨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교수님께서는 입시를 치르는 학생 입장을 상당히 배려해주시는 편인 것 같기는 하십니다.)

물론 대학원은 학교의 간판보다 연구 환경과 적합성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젊은 나이이기에 카이스트와 포스텍 같은 학교를 우선시하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세대 교수님께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지, 아니면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되는지 깊이 고민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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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5.09.14

저도 대학원 지원자라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과 같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지원 계획을 말씀드리는게 어떨지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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