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학교랑 연구실 좀 재면 안되나요?

공감합니다 정보공개도 투명하게 이뤄져서 피드백이 활발해져야합니다

뭔글인가 한참 이해못하다가, 보니까 밑에 글중에 댓글을 달았는데 거기 비공감 찍혔다고 다시쓴거군요? ㅋㅋ
저는 재도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학교든, 교수든, 학생이든 ㅡ 탐을 내는 쪽이 을이 되고, 그 탐나는 스펙 혹은 자리를 갖춘쪽이 갑이됩니다. 아래 글에서 s k 둘 다 붙은사람은 제 판단기준으로 학교를 상대로 '갑'이 된겁니다. 비윤리적이지도 않고 범법은 더더욱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아 갑이 된거죠.
하지만 한 가지, 대놓고 재는건 학생 위치에서 썩 좋은 전략은 아닙니다. 재는 행위를 들키는 순간 그 액션으로 인해 교수는 그 학생의 평가를 낮춥니다. 피드백은 여기 사이트처럼 음성적으로(?) 이뤄질수밖에 없다고 봐요.

당연히 학생은 연구실과 교수를 재면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결정을 해야죠. 그럴 권리 충분합니다. 다만 밑에 글에서는 마치 학생이 두 연구실을 모두 무조건 가겠다라는 식으로 컨택을 해왔던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제가 그 글쓴이의 상황을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합격만 되면 무조건 그 연구실 갈거에요 라는 느낌? 교수편을 들자는게 아니라, 교수 입장에서 이 학생이 무조건 온다고 하는데 당연히그런거 감안해서 이런저런 플랜 짜놨을텐데, 학생이 갑자기 안온다 하면 벙찌잖아요. 재는 것도 정도가 있게 재야 하지 않을까요?
저 역시 S대 대학에 미리 컨택해서 교수가 합격하면 받아주겠다는 확답까지 받았는데, 나중에 합격하고 메일 보내니까 미안하지만 안된데요. 저는 S대 그 연구실 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 교수 덕분에 1년 날릴뻔 했잖아요.
무조건 가겠다, 혹은 무조건 받겠다 라는 약속이 아닌이상 당연히 교수건 학생이건 더 좋은 선택을 고려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