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전 학부인턴으로 있을때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실험이나 연구와는 관련된 것이 아니고 학교 행사 준비 관련이었습니다. 그때 그때 발생한 사건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제가 잘못한 건 전혀 없었습니다) 굉장히 서러운 일이 하나 있었고 그 이후 교수님과 모든 사람들에게 정이 털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까지도 그 일을 떠올리기만 하면 혈압이 오르고 그 인간들 꼴도 보기 싫어집니다.
사회에 가면 이런일이 허다하니깐 그냥 혼자 삭히는게 맞는걸까요? 완전 한이 맺혀서 생각만 나면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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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5.11.06
BEST졸업할 때 야차룰 뜨자고 제안했습니다
2025.11.06
뭔 사건이 있었는지 말해야 판단하죠 걍 앞뒤 다 짜르고 한 맺혔다 하면 어떻게 알아요?
2025.11.06
덮고 가야 되겠죠... 아님 다시 안볼 생각으로 나가시든... 사회생활이 다 그렇죠
2025.11.06
그냥 일만 생각하는게 그나마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가족이라면 또 다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보통 자기연구 자기논문에 관심 높지 님의 마음 등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2025.11.06
졸업할 때 야차룰 뜨자고 제안했습니다
2025.11.07
사회에 나가면 더한 일도 덜한 일도 많습니다. 버틸 수 있다면 버티는 것이고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는거죠.
2025.11.07
과거의 문제로 남은 감정이라면 삭히고요. 현재에도 문제가 남아있다면 당사자랑 대화를 통해 해결합니다. 근데 그 문제가 내 문제라면 나 자신과 심도있는 대화를 해봐야 하구요. 타인의 문제가 확실하다면 타인과, 필요하다면 제삼자의 중재하에 협상합니다. 내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타인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그냥 삭히고요. 삭혀지지 않으면 그때부터 타인의 문제와 별개로 삭혀지지 않는게 내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그 “내 문제”가 나의 연구활동을 지속가능하지 않게 만든다면 그때는 진로를 다시 고민해봐야 합니다. 연구실이나 학교를 옮기든가, 때려치고 취직을 하든가, 아니면 귀농해서 농사를 짓든가. 내 문제가 없고 타인의 문제라면 계속 학업에 정진하시면 됩니다. 타인의 문제때문에 학업에 정진이 안된다고요? 그러면 그 타인의 문제 뒤편 어딘가에 “나의 문제”도 감춰져 있는 겁니다. 찾아서 해결하세요. 해결이 안된다고요? 진로를 다시 고민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댓글 1개
2025.11.07
한 가지 빠뜨렸는데, 협상 테이블에는 “잘못된 것”, “옳은 것“, ”잘못되었으나 옳게되어야 하는 것”을 올리시면 안되고 “내가 바라는 것”과 “상대가 원하는 것”을 올려놓고 그 가운데에 무엇이 있는지를 서로 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2025.11.07
옛날에 저 같네요 ㅎㅎ .. 네 혼자 삭히고 이를 같고 실력을 같고 닦으세요. 아무리 잘난 사람도 모두 밑바닥의 설움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습게 보이게 행동하지 마시구요. 막내가 빳빳해서도 안 되겠지만.. 유튜브에 이런거 찾으면 많아요 ㅎㅎ 고민 키워드 검색해보시고 몇 개 보면서 가다듬고, 맛있는거 먹고 기분 혼자 혹은 친한 친구와 풀어요. 잘 하고 계십니다 ^^
2025.11.07
일반적인 사화에서도 겪을만한 일이라면, 1. 본인이 잘 되는 것. (보란 듯 꿈을 이루는 것) 2. 취미 활동으로 스트레스 풀기 (운동쪽이 특히나 효과 좋음) 3. 친구랑 뒷다마 (수다) 등
여러가지 방법들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말아야 할 것은 그 일에 함몰되어 시간과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쓰는 것으로, 미래까지 잃게 됩니다.)
2025.11.07
혼자 쌓은 한은 혼자서 풀어야지 왜 연구실 사람들을 탓하냐 익명성을 위해서 당시 상황을 두루뭉실하게 설명했을텐데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굉장히 서운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건 본인 성격이 너무 예민하고 문제가 있는 거지 연구실 사람들의 책임이 아니다 만약 그 일로 서운했다고 연구실 사람들에게 털어놓으면 상대방은 뭐 그딴걸로 서운하냐고 상당히 당황스러워할 거다 그러면 연구실 사람들은 글쓰니가 또 상처받을까봐 제대로 연구실 생활 하겠냐 쓸데 없는 고민이니까 혼자서 마음을 고쳐먹거나 아직 1학기 밖에 되지 않았다면 딴 일을 알아봐라
2025.11.08
미필?
대댓글 1개
2025.11.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아...
2025.11.08
비슷한 상황이었던 저는 졸업 후 바로 연구직 취직했습니다.
그 분야에서 연구를 하고 싶으시다면, 적으로 돌리시는건 좋지 않을 듯 싶습니다. 대학원생 분들 보면 학부에서 올라와서 대학원애서도 다 친구처럼 지내야한다는 강박이 있으신 분들도 있어서 그 관계에 엄청 스트레스 받는 것을 봤습니다. 관계가 좋으면 행사 때나 연구하는데에 좀더 서로 힘이되고 재미있는 대학원 생활이 가능하겠지만, 그게 힘드실때는 그냥 사회에서 만난 직장동료처럼 일로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친구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연구하는게 좋으시다면 연구에만 집중하고 졸업후 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그게 아니라 어영부영 목적없이 무엇을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으시면 일찍이 시간낭비 없이 나와서 취준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2025.11.09
같은 집단에서 일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죠...ㅠ 대화를 해보면 젤 좋지만, 그럴 마음조차 없다면 연구실 외부 사람에게라도 털어놓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어느정도는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
2025.11.10
저도 스트레스로 죽여버릴까 생각도 많이 했습죠. 근데 한은 쌓아두면 안됩니다. 앞으로는 억울한 일이 있으면 받아치세요, 억울한 감정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사람만 갉아먹어요
2025.11.06
2025.11.06
2025.11.06
2025.11.06
2025.11.06
2025.11.07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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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2025.11.07
2025.11.07
2025.11.07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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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9
2025.11.08
2025.11.09
202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