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없으면 랩 안굴러간다는 얘기할 시간에 랩 굴리는 시간에 할애하는 게 정상임. 그런 푸념이나 늘어놓으면서 맨날 무한도전 재방 보는 랩장 경험해 봄.
그리고 랩 굴러가는 원동력이 뭔데 대체? 선후배 문화니 랩장 세우는 문화는 더 이상 효율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후배들 군기나 잡겠답시고 지 끄나풀 적 얘기하는 고인물들 여전히 많음.
적당히 손절치고 졸업하는게 답임. 아무리 학계 좁고 네트워크가 촘촘하다 한들, 능력 좋으면 학계에서 한 몫 했겠지. 근데 졸업하고 나서 밖에서 보면 다 한 줌도 안되는게 현실임.
지 입으로 랩 문화를 개선하겠다느니 랩 제대로 굴러가게 엄격해지겠다느니 하는 놈들은 그게 관성으로 그대로 가서 어디 자리랑 기회나서 자기한테 주어져도 지 복 지 발로 차버릴 놈들임.
애석하게도 난 석사시절 랩장이 아직도 포닥 내부연구원으로 4년씩 있다는 소식 듣고는 놀라서 자빠질 뻔 했다. 그딴 정신머리로 지도교수나 누구 퇴임하면 자기가 그 자리 차지할 생각이나 하겠지. 근데 그거 아니? 랩장 경력보고 교수 뽑는게 아니라 최근 5년 이내 성과로 교수 뽑는다.
그런 애들이랑은 인연도 유지할 필요 없고, 연구실에서 데믄데믄해도 됌. 손절치고 자기계발에 힘쓰면 그런 애들이랑 마주할 일도 없음.
그런 애들은 초빙/연구/겸임교수, 강사로도 자격 미달임. 온갖 개소리하고도 그런 자리 올라가려면 제대로 된 성과라도 있어야 함. 걍 군대에서 다른 소대랑 축구 같이 하는 아저씨랑 다를 바 없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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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3.05.14
탑대학에 있었는데 그사람 없으면 퍼포먼스 확 떨어질 랩들 꽤 있음. 근데 그런 형들은 다 교수들이 꼬셔서 지금 다 정교수 트랙임. ㅋㅋ
쓰니글 공감합니다. 상당히 맞는 말임. 가끔 자기가 뭐라도 된줄 알고 자기 없으면 랩 안돌아가는 줄 아는 사람 있음 또는 큰 타격을 입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있는데 그럴일 없음. 오히려 더 잘굴라가는 경우도 봄 ㅋㅋㅋㅋ. 당장 어지간한 교수가 사고로 은퇴하더라도 굴러가는게 랩임.... 결론 착각하지말고 겸손하면서 살자. 만약 주변에 착각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그냥 자의식 과잉 환자라고 생각하자.
2023.05.14
대댓글 3개
2023.05.14
2023.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