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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전 자괴감..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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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부터 인턴 시작해 오늘이면 정식 대학원이 되는 2달차 연구생입니다
학부는 농대(토양 환경), 대학원은 타대 자연과학대 생명과학과로 분야를 완전 틀어 진학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흙이나 식물만 만지던 저는 처음 해보는 dna,rna isolation부터 마이크로 단위의 실험을 하니 처음엔 쉽지않아 결과도 초반엔 따라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2달이 지난 지금까지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혼자서 troubleshooting도 많이 해보고 도저히 안될땐 죄송지만 바쁜 랩실 분한테 부탁도 하여 제가 하는 실험을 처음부터 봐달라고 하기까지 했습니다
어렵지도 않은 기본적 실험들을 실패-다시 시도-실패 이게 매일 반복되다 보니 의욕도 많이 떨어져 자신감도 없어진 상태입니다
다음날 사수분께 뭐라 말씀 드릴지도 모르겠고
학부생때 실험실 생활을 2년정도 오래하면서 아무문제없이 무난하게 했던 터라 이런 일을 겪으니 너무 자괴감도 들고 이렇게 입학해도 되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야밤에 심란해서 타지라 풀 사람도 없고 신세 한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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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IF : 1

2023.09.01

아직 2달차 아기 신입생인걸요ㅎㅎ
처음 하는 분야잖아요. 걸음마라고 생각하시면서 많이 연습하시면 됩니다.
테크니션 쪽은 사실 많이 해서 손에 익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2달'이나'가 아니라, 2달'밖에' 안 된 겁니다. 너무 주눅들지 마시고, 꾸준히 도전하면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2023.09.04

제 대학원 초창기 때와도 공감이 많이 되어 댓글 남깁니다. 근데 비단 저만의 일이 아니더라구요. 소수 아웃라이어들을 제외하면 초기엔 작은 성과조차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배울 때고, 그만큼 지금 열심히 다듬어두면 나중엔 성과가 꼭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학부땐 공부만 하면 바로바로 성과가 나오니까 모든 것이 빠릿빠릿하게 가능했지만 연구활동은 시간 스케일이 다소 다른게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휘둘리지 마시고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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