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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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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석사 졸업을 앞두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분수에 맞지 않게 연구원이 되고 싶다고 꿈을 꿨던 순간부터 잘못된 것 같아요.
그냥 바로 취업 준비나 할 걸
무슨 꿈을 이루겠다고
이렇게 아둥바둥 살았는지

졸업을 앞두고 지나보니
그래도 이렇게 졸업을 하게 되서
지도교수님께 감사한 마음만 가지고 나가고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또 욕을 한바가지 먹네요.
뭘 그렇게 학생들에게 학생 뒷담화를 하시며
휴일에, 저녁에 일하지 않는다고 화가 나신건지
박사 진학 하지 않겠다고 해서 화가 나신건지

그냥 다 지르고 뛰쳐나가고만 싶어요.
실험실에 우울증 걸려서 자퇴한 학생,
인턴생활하다가 그만 둔 학생들을 보내면서
나는 버틸 수 있다 다짐하고,
교수님도 교수님이 처음이시니까
교수님 말이 다 맞다 그냥 내가 다 잘못한거라고 생각하고 버티고,
우울증 상담도 받고
그냥 기면서 2년 보냈는데

졸업식까지 한달
최종학위논문제출까지 일주일 남았는데
그냥 죽어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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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2.07.12

힘내십쇼 ㅠㅠ

2022.07.12

8~9년 존나 버티면서 참는 사람들도 많으니 힘 내시길..

2022.07.12

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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